송년호인 제1243호 표지 투표가 이뤄지던 12월20일 독편3.0 카톡방에 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는 제보가 증거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속지들을 삼각으로 돌아가며 접고 또 접으니 잡지가 아니라 트리가 됐다. 제보자는 카톡 닉네임 ‘영복앤스콧’, 강원도 속초의 한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김연미(39)씨. 학교도서관 사서 교사의 아이디어였단다.
<font color="#008ABD">은 언제부터 구독했나. </font>2002년 교직에 들어오자마자 구독했다. 당시 은사님을 찾아뵈었는데, 교사는 당연히 을 읽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교사, 참교사가 될 수 있다고 하셨다.
<font color="#008ABD">을 수업에도 활용하나. </font>지난해 겨울방학 방과후 수업 때 을 가지고 독서 토론을 했다. 요즘 은 청소년 독자를 놓치고 간다는 생각이 든다.
<font color="#008ABD">현장의 눈높이에서 은 어떤가. </font>교육 문제만큼 취재하기 힘든 분야가 없다. 교육 기사 나오는 거 보면, 수박 겉 핥기 식이라 우려될 때가 많다. 취재하는 것보다 마이크를 현장에 주고 직접 말하게 하면 어떨까. 요즘 아이들 내신, 수능, 비교과에 쉴 틈이 없다. 몇 명 섭외해서 글로 써보자 하고, 그 글을 에 보내줄 수 있다.
<font color="#008ABD">지금 가장 전하고 싶은 현장의 소리는 무엇인가. </font>학종(학생부종합전형) 문제다. 고교 교사들에겐 ‘학생부 지옥’이다. 방학과 주말을 반납한 채 학생부 기록에 전력을 기울인다. 학생부에 교사가 써야 할 내용이 너무 많은데, 상상을 초월한다. 아이들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번아웃(탈진)될 정도로 열심히 하지만, 대학이 이것을 정말 공정하게 평가하고 있을까. 내가 있는 학교가 과거 지역 명문으로 꼽혔는데, 학종으로 서울권 대학에 가는 게 힘들다.
<font color="#008ABD">독편3.0 카톡방 활동을 하셨다. 2019년을 위해 제안한다면. </font>얼마 전 결혼하는 제자에게 결혼 선물로 구독을 해주고 싶었는데, 1년치 정기구독은 너무 부담되고, 부담 없이 간편하게 구독시켜줄 방법이 없더라. 1개월이나 3개월 이용권을 카톡으로 쏴줄 수 있으면 좋겠다.
<font color="#008ABD">마지막으로 한 말씀. </font>제자들이 살기 좋은 세상 만드는 교사가 되겠다고, 더위 추위 가리지 않고 온갖 집회에 다니는 엄마 쫓아다니느라 같이 고생한 우리 꼬맹이들 채현이, 수현이에게 엄마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전화신청▶ 1566-9595 (월납 가능)
인터넷신청▶ <font color="#C21A1A">http://bit.ly/1HZ0DmD</font>
카톡 선물하기▶ <font color="#C21A1A">http://bit.ly/1UELpok</font>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목줄 매달고 발길질이 훈련?…동물학대 고발된 ‘어둠의 개통령’
여성 군무원 살해·주검훼손 장교, 신상공개 결정에 ‘이의 신청’
야 “공천개입·국정농단 자백”…윤 시인하는 듯한 발언에 주목
[영상] 윤 기자회견 특별진단…“쇼킹한 실토” “김 여사 위한 담화”
윤 “아내한테 ‘미쳤냐 뭐 하냐’…내 폰으로 아침 5시에 답장하길래”
지구 어디에나 있지만 발견 어려워…신종 4종 한국서 확인
‘1조원대 다단계 사기’ 휴스템코리아 회장 등 70명 검찰 송치
윤, 김건희 의혹에 “침소봉대 악마화”…특검법엔 “정치선동”
윤, 외신기자 한국어 질문에 “말귀 못 알아듣겠다”…“무례” 비판
무한 식욕 부르는 ‘초가공식품’…“뇌 회로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