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미 제공
“둠둠둠둠둠둠둠뚜둠뚬 푸른 하늘 저 멀리, 날아라 힘차게 나는 우주소년아~톰 용감히 싸워라♬” 목소리로만 연주하는 경쾌한 컬러링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무엇과 용감히 싸워야 할까, 고민하던 찰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지난 11월9일 ‘ 독자와의 만남’ 행사장에 일찌감치 온 정찬미(39)씨였다. 구독은 2년 정도 됐다는 정씨는 기자들에게 쿠키두 상자를 선물했다.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의 곡 이다. 아카펠라를 좋아하는데 이 노래가 신나더라. 어릴 때 아톰 만화를 좋아하기도 했다. 신난다니 계속 이 곡으로 해둬야겠다.
온라인에서 샀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유명 카페인데 1분 만에 쿠키가 매진된다고 하더라. 이번에 운 좋게 네 상자를 사서 그중 두 상자를 선물했다. 잘 먹었다니 감사하다.
경품인 녹용이랑 커피에는 뽑히지 못했다. 그래도 시집이랑 주간지 은 잘 받았다. 그거면 됐다.
즐거웠다. 특히 류이근 편집장이 빔 프로젝터로 지난 1년간 발행한 표지를 설명할 때 가장 좋았다.
표지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주마등처럼 옛날 일을 회상하는 느낌이었다. 특히 ‘평화여 오라’ 표지는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려 할 정도로 획기적이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1학년인데 표지이야기 몇 개를 골라 꼭 읽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현대 기자가 돼지농장에서일 하며 쓴 ‘슬픈 돼지의 경고’다. 중추신경계 약물 성분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동물실험도 하기에 동물 복지에 관심이 있다. 남편이 축산과 교수인데 김기자의 돼지농장 기사를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김 기자도 만났다고 하더라.
행사 시간이 너무 짧았다. 기자들이랑 테이블에서 이야기 나눌 기회가 많을 줄 알았는데 기자들이 앉을 자리가 부족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점도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술이 늦게 나와서…. (웃음)
이번 행사가 너무 좋았다. 기자는 날카로운 이미지일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다들 인상이 좋고 좋은사람들을 만난 것 같다.
근데 마지막에 찍은 단체사진은 안 주나?
보내주면 좋겠다. 꼭 갖고 싶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네팔 대홍수, 탄소 배출국 ‘책임액’ 미·중 압도적…국가간 소송은 미지수

청 “우크라, 비공개 먼저 요구해놓고 거짓 발표…사과하라”
![[단독] 육본 군종 대령, ‘부하 성희롱·폭행’ 징계 뒤 전역 [단독] 육본 군종 대령, ‘부하 성희롱·폭행’ 징계 뒤 전역](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28/53_17905475903098_20260927502510.jpg)
[단독] 육본 군종 대령, ‘부하 성희롱·폭행’ 징계 뒤 전역

일해서 돈 벌면 기초연금 못 받나요?…연금제도 세대별 Q&A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가 가라앉지 않는 이유

트럼프, 이란 휴전안 거부 하루 만에 “이번주 추가 협상” 예고
![[단독] AI 관심 큰 시니어 세대…95%가 “배워보고 싶다” [단독] AI 관심 큰 시니어 세대…95%가 “배워보고 싶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28/53_17905492670107_20260927502535.jpg)
[단독] AI 관심 큰 시니어 세대…95%가 “배워보고 싶다”

‘1980년생 이하·특정 대학 출신’ 채용…한화에어로 “명백한 과오”

‘실업 대표’ 일본에 진땀승…한국야구, 아슬아슬 5연패

기아 사장도 놀란 유럽의 PV5 ‘변신 생태계’…국내서도 번창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