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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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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토크

등록 2017-11-17 12:23 수정 2020-05-03 04:28
<font size="4"><font color="#008ABD">영수증만 아는 진실 </font></font>

제1186호 최고의 화제 기사는 (주)LG가 국정교과서 찬성 운동 등을 벌인 우파단체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에 1억원을 줬음을 입증하는 영수증을 전격 공개한 <font color="#C21A1A">표지이야기</font>였다. 이 자료를 확보해 기사를 쓴 김완 기자를 불러냈다.

지난주 기사 쓰느라 애썼다. 해당 기사가 기업 홍보 담당자들 사이에 상당히 화제가 됐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소감은?

괴롭다. 기업 관계자들은 너무 집요하게 같은 얘기를 반복한다. 한편으로 이해는 되지만. (웃음)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보수단체-기업 매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 공개한 영수증은 그 일단을 보여주는 단서다. 기사에 썼듯, 2013년에도 LG그룹이 국정원 화이트리스트 단체를 지원했다. 너무 많은 국정원 적폐가 드러나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대기업이 보수단체를 ‘직접’ 지원토록 한 사실은 최근에야 수사되고 있다.

그렇다. 대기업들이 우파단체에 돈을 지원한 상황과 구체적인 물증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었다. 영수증을 입수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최순실 게이트 이후 해당 이슈를 오래 취재했지만, 실물 영수증은 처음 봤다. 그동안 기업이 우파단체를 지원했다는 사실은 검찰이나 국정원 발표를 통해서만 기사화됐다. 우파단체에서 일한 당사자로부터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보수단체 지원이 주로 “전시 협찬으로 이뤄졌다”는 증언을 들었을 때 ‘아직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은 지난 4월 국정원 댓글부대인 ‘알파팀’ 특종을 시작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적폐에 대해 여러 의미 있는 기사를 써왔다. 중간 정리를 한다면.

돈과 관련된 문제가 더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 삼성을 제외하면 아직 의미 있는 수사를 받는 기업은 없다. SK, CJ, KT 등의 주요 임원들이 이제야 검찰에 소환되고 있다. 권력 문제는 어느 정도 규명됐다. 돈 문제는 어쩌면 이제 시작이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제1186호를 읽고</font></font>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많은 독자님들이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font color="#00847C">사회/ ‘여혐 발언’ 외교부 간부를 비호하라?</font>(해당 기사<font color="#C21A1A">▶바로가기</font>)

“이른바 고시물 먹었다는 남성들은 기본 마인드가 비슷한 것 같다. 의식의 저변에 여혐이 흐르는데 역으로 보면 자리 보전에 대한 위기감, 열등감의 발로에 지나지 않는다.” <font color="#006699">_홍성*</font>

“참 열등한 인간 아닌가? 여성의 몸에서 태어나 여성를 비하하면 자신의 어머니는 무엇이 되나?”<font color="#006699">_김종*</font>

“강경화 장관님, 응원합니다. A국장의 발언은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font color="#006699"> _Jeongseok S**
</font>

<font color="#00847C">정여울의 마흔에 관하여/ 내 안의 ‘아이’와 대면할 시간</font>(해당 기사<font color="#C21A1A">▶바로가기</font>)

“끝까지 읽게 되었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정여울 작가님, 응원합니다!”<font color="#006699"> _naya****</font>

“좋은 글입니다. 정여울 작가 책을 찾아봐야겠네요.” <font color="#006699">_xorg****</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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