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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편식’ 막아주는 잡지

‘뉴스 편식’ 막아주는 잡지
등록 2017-09-22 02:38 수정 2020-05-03 04:28
송원규 제공

송원규 제공

송원규(33)씨는 지난 8월부터 을 구독한 ‘새내기 독자’다. 하지만 한겨레와의 인연은 꽤 길다. 부모님이 구독하던 신문 를 어릴 때부터 함께 봤다. 그렇게 신문만 보다 “좀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읽고 싶은” 마음에 주간지까지 보게 됐단다.

현재 하는 일은.

‘함께일하는재단’ 경영기획팀 책임매니저다. 기업 기부금 유치 업무 등을 한다. 와 나눔꽃 캠페인도 진행했다.

눈여겨보는 면은.

김보통씨의 만화 ‘너와 나의 21세기’를 본다. 사회적기업을 양성하는 일을 하니 주된 관심사가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을 주제로 만화를 그려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재미있다.

기억에 남는 기사는.

퇴사를 다룬 제1178호 표지이야기다. 내 나이대가 직업 전환이나 퇴사에 관심이 많을 때다. 주변 사람들만 봐도 예전엔 직장을 때려치운다고 하지만, 요즘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직업 전환을 하고 있다.

주로 언제 보나.

보통 화요일 오전에 잡지를 받는다. 오면 바로 보려고 한다. 잡지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면 특정 주제만 보는데 이렇게 잡지를 통해 기사를 읽으면 편식하지 않게 된다.

바라는 점은.

‘만리재’에서 쓴 ‘씨’와 ‘여사’의 문제에 대한 글을 봤다. 한겨레에서 대통령 부인의 호칭 논란을 지면에 담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 방식이 좋았다. 예전에는 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으면 그걸 그냥 뛰어넘거나 다른 길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인 듯한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돌파하는 길을 택했다. 앞으로도 독자의 질문과 다양한 여론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쉬운 점은.

경제주간지도 보고 있다. 그것과 비교해 은 답답한 느낌이 든다. 일단 글이 많다. 읽다보면 100m 달리기를 하는 듯하다. 숨이 차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페이지가 있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정치인들의 인생 스토리, 기업 동정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었으면 한다.

다뤘으면 하는 주제는.

최근 소년법 폐지 논란이 활발하다. 사람들이 법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 법 안에 있는 청소년, 그들이 처한 환경을 봤으면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뤘으면 한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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