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이단옆차기
제1172호 기사에서 장안의 화제가 된 것은 여름 특집 ‘어쩌다 양양, 에라 바캉스’였다. 특히 독자의 배꼽을 잡아 뺀 것은 31쪽 사진에서 완벽한 형태를 갖춘 이단옆차기를 선보인 Z기자였다.
슈퍼태권V의 훈이가 떠오른다는 독자 의견이 있었다. 소감은.
“‘날아라 저팔계’ 아니냐는 댓글도 봤다. 강원도 양양 출장 기간에 ‘독박육아’를 수행한 아내는 염치가 없는 몸치가 어디서 수치를 모르냐고 갈궜다. 하지만 그 외 침묵하는 다수의 독자들은 제 한 몸 날려 기사를 살리려 했던 숭고한 관절의 움직임을 이해해주신 듯해 기쁘다. 다른 건 몰라도 체육만은 끝내 사수해야 한다는 구사대적 체육특기생의 각오로 21 생활에 임하고 있다.”
“X기자는 그동안 형수님을 비롯해 주변 지인들을 도매금으로 싸잡아 주객의 성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그 거대한 활극 무대에 철없는 ‘혁재’로 등장해 벽돌 하나 소주 일병 정도는 보탬이 된 듯해 뿌듯하다. 고기만 잘 구워주면 어떤 인격적 오염도 다소 감당할 수 있는 정신세계를 가졌다.”
불만이 없다는 얘기군. 여전히 말이 길다. 기사에 나온 전동킥보드로 출퇴근은 가능하나.
“전동킥보드로 출근하려면 인생 그 자체가 어드벤처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감수해야 한다. 토건공화국인 한국의 도로 형태가 사실 롤러코스터적 불안에 휩싸여 있음을 온몸으로 체감해야 한다. 그런 익스트림을 추구한다면 강추다.”
“아버지는 ‘인생을 즐기라’고 말하셨고, 할아버지는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늙으면 못 노나니’라고 노래하셨다. 반만년 우리네 삶에 내려오는 얼마 안 되는 양질의 꼰대질이 아닌가 싶다. 떠나라, 당신. 한 번도 떠나보지 않았던 것처럼.”
독자님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주신 의견입니다
표지이야기/ 알바와 자영업자의 싸움이 아니다(해당 기사▶바로가기)
“인건비의 몇 배를 가만히 앉아서 따박따박 가져가는 건물주도 부럽고요~ 카드수수료 건당 다 가져가는 카드회사도 부럽고요~ 자영업자는 도대체 누굴 위해 일하는 건가요?” _Jeonga H**
“자영업자의 소득별, 사업장 규모별로 지원이나 유예 등의 제도가 있어야 할 듯한데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_Vrf Mo**
김동엽의 ‘안 보이는 안보’/ 북핵, ‘새 내비’ 달고 운전석에 앉아라(해당 기사▶바로가기)
“보수정권 9년간 개판 친 대북정책을 바로잡는 데는 고도의 정치력과 노력, 국민적 지지가 필요하다. 북한의 의구심과 불안을 해소해주기란 너무 어렵다. ‘핵동결 폐기했다가 다음에 남한 보수정권 들어서 뒤통수 맞으면 또 어떻게 하나’ 걱정하지 않겠는가. 남한의 진보·보수를 떠나 영속적·평화적이고 신뢰할 만한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_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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