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는 최근 경력사원 10명을 뽑았다. 이들은 7월17일부터 일주일간 교육을 마친 뒤 7월24일부터 한겨레 기자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들 가운데 과거 과 특별한 인연을 가졌던 노지원 기자를 인터뷰했다. 정기독자이기도 한 그는, 2015년 1월부터 8월까지 6개월여 동안 독자편집위원(독편위)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2015년 11월 에 입사해 1년8개월을 일한 뒤 다시 의 문을 두드렸다. 그에게 물었다.
왜 한겨레를 택했나.
노지원 제공
한겨레 사사 을 두 번 정독했다. 인상적인 부분을 발췌해 적어놓기도 했다. 정말 오고 싶은 회사라고 확신한 계기였다. 신문사의 역사를 읽어보니 여기는 내부적 소통이 가능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겨레는 처음 만들어진 것 자체가 토론과 논쟁의 결과물이었다. 다른 의견이 있음을 확인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고 설득당하는 과정이 건강한 신문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제1055호 정치 ‘이런 선거법!’이다. 우리나라 선거법이 다른 나라보다 지나치게 엄격해 정치 참여를 막는다는 내용이었다. 영국에 갔을 때 자동차나 집 앞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스티커를 불이던 풍경이 떠올라 이를 주제로 독편위 칼럼을 썼다. 정은주 기자가 세월호 기사를 2년 넘게 쓴 것도 인상적이었다. 세월호가 점점 잊혀갈 때 만이 꾸준히 의혹을 파헤치고,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일일이 분석했다. 내가 생각했던 언론의 역할, 그러나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을 이 했다.
영국 의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기사 ‘파이어스톰’을 만든 존 헨리 기자가 진행하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강좌를 영국에서 직접 듣고 인터뷰를 진행해 기사로 내보낸 것도 큰 자부심으로 남았다.
한겨레는 그동안 약자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그런데 최근 한겨레가 편향적·정치적 의도를 갖고 기사를 쓴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신뢰를 얻고 싶다. 결국 좋은 기사를 많이 쓰는 게 정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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