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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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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새식구

등록 2017-07-30 10:52 수정 2020-05-03 04:28

한겨레는 최근 경력사원 10명을 뽑았다. 이들은 7월17일부터 일주일간 교육을 마친 뒤 7월24일부터 한겨레 기자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들 가운데 과거 과 특별한 인연을 가졌던 노지원 기자를 인터뷰했다. 정기독자이기도 한 그는, 2015년 1월부터 8월까지 6개월여 동안 독자편집위원(독편위)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2015년 11월 에 입사해 1년8개월을 일한 뒤 다시 의 문을 두드렸다. 그에게 물었다.
왜 한겨레를 택했나.

노지원 제공

노지원 제공

한겨레 사사 을 두 번 정독했다. 인상적인 부분을 발췌해 적어놓기도 했다. 정말 오고 싶은 회사라고 확신한 계기였다. 신문사의 역사를 읽어보니 여기는 내부적 소통이 가능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겨레는 처음 만들어진 것 자체가 토론과 논쟁의 결과물이었다. 다른 의견이 있음을 확인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고 설득당하는 과정이 건강한 신문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독편위 활동 때 인상 깊은 기사가 있나.

제1055호 정치 ‘이런 선거법!’이다. 우리나라 선거법이 다른 나라보다 지나치게 엄격해 정치 참여를 막는다는 내용이었다. 영국에 갔을 때 자동차나 집 앞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스티커를 불이던 풍경이 떠올라 이를 주제로 독편위 칼럼을 썼다. 정은주 기자가 세월호 기사를 2년 넘게 쓴 것도 인상적이었다. 세월호가 점점 잊혀갈 때 만이 꾸준히 의혹을 파헤치고,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일일이 분석했다. 내가 생각했던 언론의 역할, 그러나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을 이 했다.

영국 의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기사 ‘파이어스톰’을 만든 존 헨리 기자가 진행하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강좌를 영국에서 직접 듣고 인터뷰를 진행해 기사로 내보낸 것도 큰 자부심으로 남았다.

어떤 언론을 만들고 싶나.

한겨레는 그동안 약자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그런데 최근 한겨레가 편향적·정치적 의도를 갖고 기사를 쓴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신뢰를 얻고 싶다. 결국 좋은 기사를 많이 쓰는 게 정답일 것이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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