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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기획 ‘바글시민 와글입법’에 무척 기대가 큽니다. 일단 투표자가 2016명이 돼야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맞죠? 1년간 꾸준히 법안 처리 과정의 취재와 기사 생산이라. 이럴 수 있는 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언론사로선 어려운 길이겠지만 참언론의 역할에 대해 독자도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편집장님을 비롯한 팀장님과 기자님들에게 응원과 무사 기원을 비는 두 손을 모아봅니다.
학생 시절 도서관 앞에 놓인 신문 를 집어들었던 그 기억으로 창간호를 집어들었습니다. 그 후 몇 번인가 사서 읽다가 구독을 시작했죠. 그때가 1994년…. 벌써 꽤나 시간이 흘렀네요.
모르는 전화번호는 잘 받지 않는 습성이 있지만 가끔 “안녕하세요, 입니다~”라고 인사하는 전화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아~ 벌써 3년이 지났구나”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3년 구독을 신청합니다.
그렇게 지나온 시간이 20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도 꽤나 만만치 않게 바쁜 곳이고, 그런 생활 속에서 은 세상을 보는 창 같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항상 좋지만은 않았고, 그만 볼까 생각도 많이 했었지요.
문제는 재작년 여름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팽목항까지 걷는 세월호 학생들의 두 아버지 이야기를 페이스북을 통해 보고는 주말과 휴가를 이용해 며칠을 같이 걸었는데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이젠 을 놓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겁니다. 두 아버지와 함께 길을 걷는 한겨레21 기자분들을 보고선 놓을 수 없게 된 거죠. 그렇게 함께 걷고 있는 기자분들을 봤는데 어떻게….
일주일 전 다시 3년 구독을 신청했습니다. 옆에서 와이프가 이야기합니다. “당연한 거 아니야? 평생 같이 가는 거야.” 이 누군가의 작은 목소리도 들어주고,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독자들도 같이 가며 응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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