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보인 회심의 카드가 빛을 발했다. 빛을 밝혀준 이는 5년째 정기구독을 하는 김원재(30) 독자다. 경기도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그는 무려 10명의 친구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을 선물했다. 정보기술(IT) 강국의 참다운 인재다. 이번 단박인터뷰를 계기로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또 한 번 대유행을 맞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그는 최근 의 3년 정기구독 연장 신청을 했다. 학교에 신문 를 보자고 권유해 결국 받아보는 업적도 이뤘다. 빛과 동시에 소금까지 선물해준 고마운 독자를 만나봤다.
김원재 제공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 받아보는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어떤 반응이었나.선물을 하니 ‘은 주간지 아니야?’라며 생소해했다. 그래서 주간지 맞는데 카카오톡으로 선물할 수 있다고 설명해줬다. 무척 신기해했다. 친구들에게는 이 너무 ‘쎄게’ 간다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누구나 자주 접하는 카카오톡으로 선물하니 훨씬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 좋은 시도여서 많이 알리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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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서 전달하면 ‘보기 싫은데 주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그런 부담감을 줄여준다. 무엇보다 멀리 있는 친구에게도 선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 독자가 느끼는 의 매력은 무엇인가.평소 잘 보지 못한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생각의 폭도 넓어진다. 처음에는 낱권으로 사서 보다가 정기구독을 하게 됐다.
앞으로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노동 OTL’처럼 우리가 잊기 쉽거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새삼 다시 확인해보는 기사를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유경제나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에도 관심이 많다. 대안적 경제활동과 관련한 내용을 더 많이 다뤄주면 좋겠다.
마침 이번주부터 사회적 경제와 관련한 기사가 시리즈로 나갈 예정이다.아! 반가운 소식이다. 주변에 사회적 기업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결국 돈이 문제던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등도 잘 다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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