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성 대학이 ‘반헌법적’ 기숙사 사칙을 유지하는 이유는?
사회 ‘군대? 감옥? 대학 기숙사!’는 전국 대학의 기숙사 사칙을 전수조사해 사칙들이 반헌법적·비자율적임을 보여준다. 기숙사에서 집회·시위의 자유는커녕 대자보를 붙일 자유도 없다. 자신의 방이 ‘불시 검문’당하고 생체정보 이용도 허용해줘야 한다. 동료의 사칙 위반 사실을 묵인해도 처벌받는다. 이런 사칙들은 기숙사 감독관에 의해 자의적으로 오·남용될 가능성이 크다. 감옥·군대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다. 이런 사칙을 유지하는 학교 쪽 얘기가 없는 게 아쉽다. 그들의 ‘멘털’이 궁금하다. 사칙 개선 움직임이 없는지도 궁금하다.
신혜연 ‘루미오 사용설명서’ 친절하게 보여줬으면
민주주의를 글로 배웠다. ‘참여정부’ 세대의 이야기다. ‘구성원이 토론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과정’이라고 교과서에서 읽은 듯하나 희미한 기억에 불과하다. 반면 몸소 겪은 경험은 강렬하다. 중학생 때 총학생회장단은 매해 무투표로 ‘선출됐다’. 아침마다 교문에서 교복 검사를 하는 게 그들의 일이었다. 넥타이를 두고 온 친구들이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든 채 내 등교를 맞았다. 교과서에서 이런 문장도 접했던 것 같다. ‘21세기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시민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고 민주주의가 더 성숙해질 것이다.’ 책에서만 봤던 ‘21세기형 민주주의’가 현실화됐다는 기사가 반가웠다. 우리만의 ‘루미오’ 사용법을 더 친절하게 ‘보여줬으면’ 좋았겠다. (▶관련 기사 '호모 모빌리쿠스의 정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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