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아 “정의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아침마다 타는 271번 버스에선 영화 를 홍보하는 박보영 목소리가 나온다. “야, 열정만 있으면 못할 게 뭐 있어”라고 윽박지르듯 말하는 캡(사건팀장)의 목소리에 이어 박보영은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고 삐죽거린다. 어쩌면 이 기사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정의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기사에서는 두 영화 모두 기자의 모습이 아니라며 현실적으로 기자들은 ‘평범한 월급생활자’라는데, 글쎄. 평범한 월급생활자는 의 논설주간이 될 경향이 있다고 보기 힘들까, 아니면 매우 그렇게 보일까.) (▶관련 기사 '그래서, 기자들은 진짜 그래?')
조유라 여유 없는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까
프랑스 파리 테러 직후, 화제가 된 어린아이의 인터뷰. “꽃과 초가 우리를 지켜주고 있어요”란 아이의 대답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그들에겐 총이 있지만 우리에겐 꽃이 있다”고 말한 아버지였다. 자신들을 공격한 야만에 주어진 삶을 즐기며 맞서겠다는 그 의지. 여전히 프랑스는 비상시국 상태지만 시민들은 ‘먹고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평소와 다름없이. 평소에도 ‘먹고 마시며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우리는 무엇으로 슬픔을 이겨내야 하는가. 야만과 폭력이 우리를 공격할 때, 인생을 즐길 한 조각 여유가 없는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때도 지금과 같다면, 잘은 몰라도 ‘먹고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것은 아닐 듯하다. 사실 대강의 그림이 그려져 더 서글프다. (▶관련 기사 '먹고 마시며 노래 부르리라')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국힘 대구시장 공천 탈락에…주호영 “사법 판단 구할 것” 이진숙 “납득 안 돼”

김부겸 출마론 속 홍준표 “이재명 정부 도움받아야 대구 도약”

BTS 공연 “26만명” 온다더니, 절반도 못 미쳐…공무원 동원 적정했나

언론들, 전쟁해 돈 번다지만…‘천궁-Ⅱ 대박’ 안 쓴 이유

일본에 파병 못 얻어낸 트럼프 “한국 사랑해”…정부의 선택은
![[단독] 안전공업 전 직원이 찍은 ‘불기둥’…기름때 쌓인 집진기로 빨려들어가 [단독] 안전공업 전 직원이 찍은 ‘불기둥’…기름때 쌓인 집진기로 빨려들어가](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6/0322/4517741828861456.gif)
[단독] 안전공업 전 직원이 찍은 ‘불기둥’…기름때 쌓인 집진기로 빨려들어가

‘트럼프 저격수’ 뮬러 전 FBI 국장 별세…트럼프 “잘됐네, 기쁘다”
![북한이 다음 표적이 될 수 없는 네가지 이유 [문정인 칼럼] 북한이 다음 표적이 될 수 없는 네가지 이유 [문정인 칼럼]](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22/53_17741722597878_20260322501966.jpg)
북한이 다음 표적이 될 수 없는 네가지 이유 [문정인 칼럼]

1회당 평균 이용객 ‘0.98명’…이게 수도권 전철역이라고?

3억6천만년 전 솟은 1만 봉우리…신들의 놀이터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