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 ‘혐오와 불쾌의 경계는 무엇인가’는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주었다. 가 어떤 성격의 잡지인지 구체적인 묘사가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기사 뒷부분 ‘Politically Correct’(정치적으로 올바름)란 표현은 모호하게 느껴져 설명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슬람 전체를 테러리스트들과 동일시하는 인식은 지양해야 한다. 오히려 테러리스트가 자라난 둥지인 프랑스의 시스템을 엿보고, 우리나라도 테러리스트를 키워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유주연 통합진보당은 해산됐을지언정기획1 ‘복지·공공정책 뒤엔 그들이 있었다’는 통합진보당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온전히 그들이 지향하는 바에 동조할 수는 없었지만, 공공성과 최소한의 복지에 대한 생각에는 공감해왔다. 대부분 정당을 평가할 때 편의와 이해를 돕기 위해 정량적 평가를 하는데, 상대적으로 통합진보당은 국민의 관심에서 소외되는 편이었고 어느 곳에서도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 이번 기사는 분량은 짧았어도 통합진보당이 복지와 공공정책에 비중을 두고 활동해왔음을 잘 보여줬다. 언론이 해야 하는 일 중 하나가 이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 같은 주제를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 독자들이 좀더 이해하기 쉽게 친절한 시선으로 자세히 이야기해주는 것 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런 기사가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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