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이정우 기자
또 한 명의 ‘청문회 스타’가 탄생했다. 이번엔 친박의 4선 의원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이경재(72·사진) 전 의원이다. 그는 지난 4월10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멀리 있어도 무선으로, 텔레파시가 통한다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박 대통령으로부터 ‘텔레파시’로 전달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그의 방송정책 비전은 암울했다. 이명박 정권에서 양산된 해직 언론인 복귀 등 방송의 공정성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하나같이 ‘불개입’ 원칙을 되풀이했다. 결국 야당은 그가 ‘제2의 최시중’ ‘신 방통대군’이 될 것이라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지만, 그가 스스로 물러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그도 한 번쯤 말 같은 말을 하기는 했다. 그는 방송사 사장 임명과 관련해 “가능하면 정부나 정권 장악 과정에 개입했던 분들이 안 됐으면 좋겠다. (방송사) 내부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 주옥같은 뜻, 일단 방통위에서부터 실현되게 해주시는 건 어떨는지.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멸공라떼’ 출시 카페…태극기 4괘 잘못 그린 홍보물 뭇매

노태악, 선관위원장 수당만 1억7천만원…출근 관계 없이 받아

장동혁 ‘입원’에…“사퇴 압박 접자” vs “임기 사실상 종료”

“월드컵 져버려” 한국전 앞둔 남아공, 아프리카서 야유받는 이유

‘개표소 봉쇄 시위’ 경기장 직원 1명, 보름째 고립…“매점 식료품으로 버텨”

이 대통령 “개표소 폭력 사태, 용인 어려운 한계 도달…엄정 대응”

정청래 ‘90도 인사’에 “이 대통령 싫어해…의도 담긴 정치 기술”

이 대통령 “트럼프, 미 군함 10척 빠르게 건조 요청…‘당연히 가능’ 답해”

32강 또 경우의 수…남아공과 비겨도 2위, 져도 올라간다?

수술실 없는 요양병원서 다리 절단?…‘석고 착각’에 남은 의문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30/53_17800819829355_202605285037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