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아
콜텍 해고노동자 이인근(오른쪽 둘째·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장), 김경봉(맨 오른쪽), 임재춘(왼쪽 둘째)씨와 ‘콜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 관계자들이 2월18일 낮 12시35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사장실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세계 기타 시장의 30%를 차지하던 회사에서 2007년 100여 명의 노동자가 해고된 지 4401일째다. 2월 초부터 진행된 네 차례 노사 교섭에 결정권을 가진 박영호 사장(맨 왼쪽)이 한 번도 참석하지 않자, 박 사장을 직접 만나려는 시도였다.
노동자들은 “(콜텍)정리해고가 과연 정당했습니까?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은 노동자들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노동자들의 노동 없이 콜텍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겠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회사 쪽 노무 담당자가 대신 나서 답변하는 동안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던 박 사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해고 13년 만에 박 사장의 입을 통해 직접 들은 첫 답변이었다.
이 사진은 2016년 광화문 등 서울 거리를 촛불이 가득 메웠을 때 ‘수의를 입은 박근혜 대통령 조형물’을 만들어 촛불 앞에 세웠던 문화연대 활동가 신유아씨가 찍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윤석열 구형 밤 늦게 나올 듯…지귀연 “징징대지 말라” 변호인 질책 [영상] 윤석열 구형 밤 늦게 나올 듯…지귀연 “징징대지 말라” 변호인 질책 [영상]](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5/1219/20251219502837.jpg)
윤석열 구형 밤 늦게 나올 듯…지귀연 “징징대지 말라” 변호인 질책 [영상]

김경 “강선우에 1억원 줬다 돌려받았다”…경찰에 자술서 제출

울산의 한 중학교 졸업생이 1인 시위에 나선 이유

‘윤석열 측근’ 서정욱 “사형 구형될 것, 그러나 과해”

‘채 상병 수사 외압’ 맞선 박정훈, ‘별’ 달았다…준장 진급

6월부터 월소득 509만원까지 국민연금 안 깎는다
![말해놓고 웃음 터진 윤석열…“계엄 역풍 경고도 안 해주고!” [영상] 말해놓고 웃음 터진 윤석열…“계엄 역풍 경고도 안 해주고!” [영상]](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08/53_17678399102847_20260108501573.jpg)
말해놓고 웃음 터진 윤석열…“계엄 역풍 경고도 안 해주고!” [영상]

‘제멋대로’ 트럼프 “국제법 필요 없다…날 막을 건 내 도덕성 뿐”

홍준표 “윤석열·한동훈 두 용병 난투극이 당 망쳐…응징해야”

배현진 “코박홍·입꾹닫 하더니 이제 와서 남 탓?”…또 홍준표 직격













![신장이 하나뿐인 마을…아마드의 칼 자국 [한 컷]](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3/0420/53_16819978328597_2023042050408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