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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으로 행복 싣고 달려요

충북·경북·전북 3개 도 산골 마을 넘나들며 의료복지 사업 펼치는 ‘삼도봉 행복버스’
등록 2018-08-21 18:49 수정 2020-05-03 07:17
‘삼도봉 행복버스’가 충북 영동군 상촌면 ‘하고자 마을’ 경로당에서 진료를 하는 동안, 이 지역 주민들이 경로당 앞마당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 있다.

‘삼도봉 행복버스’가 충북 영동군 상촌면 ‘하고자 마을’ 경로당에서 진료를 하는 동안, 이 지역 주민들이 경로당 앞마당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보고 있다.

충북·경북·전북 3개 도가 만나는 민주지산 삼도봉 일대 산골 마을에서, 충북 영동군·경북 김천시·전북 무주군 3개 지자체가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의료복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삼도봉 행복버스’라고 한다.

행복버스가 지난 4월 민주지산 자락의 영동군 상촌면 ‘하고자 마을’을 찾았다. 김천보건소 버스에 영동보건소 의료진이 타고 진료를 나섰다. 농삿일이 바쁜데다 길이 험해 병원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이 이들을 반긴다. 진료를 받던 한 주민은 “병원 한번 가려면 아들을 오라고 해야 해서 몹시 불편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진료받는 동안 무주군이 운영하는 ‘영화버스’가 경로당 마당에서 영화를 상영했다. 3개 시군은 2016년부터 행복버스를 공동 운영하며 도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행복버스는 7월 계곡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을 찾았다. 60여 개 산골마을을 찾아다니는 이들의 순회 진료를 카메라에 담았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 ‘하고자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이 혈압과 당뇨 검사를 받고 있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 ‘하고자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이 혈압과 당뇨 검사를 받고 있다.

행복버스 안에 설치된 의료장비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 ‘하고자 마을’ 주민.

행복버스 안에 설치된 의료장비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 ‘하고자 마을’ 주민.

영동보건소 의료진이 ‘하고자 마을’ 진료 중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있다.

영동보건소 의료진이 ‘하고자 마을’ 진료 중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있다.

진료를 마친 주민이 혈압약과 파스, 영양제 등이 담긴 봉투를 들고 집에 가고 있다.

진료를 마친 주민이 혈압약과 파스, 영양제 등이 담긴 봉투를 들고 집에 가고 있다.

경운기를 탄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 주민들이 행복버스가 찾아온 삼공 마을회관으로 가고 있다.

경운기를 탄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 주민들이 행복버스가 찾아온 삼공 마을회관으로 가고 있다.

진료를 받는 구천동 주민들.

진료를 받는 구천동 주민들.

영동보건소 의료진이 주민에게 아픈 증상을 묻고 있다.

영동보건소 의료진이 주민에게 아픈 증상을 묻고 있다.

진료를 마친 주민이 약봉투를 든 채 이웃과 이야기하고 있다.

진료를 마친 주민이 약봉투를 든 채 이웃과 이야기하고 있다.

영동·무주=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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