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열린 집회에 190만 넘는 촛불이 타올랐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국민의 마음은 어떨까. 궂은 날씨에 모인 국민은 억장이 무너질 것이다. 1863년 미국 링컨 대통령은 게티즈버그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연설을 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대통령 측근의, 측근에 의한, 측근을 위한 정부로 전락하고 말았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어디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이야기는 없었다. 국민의 손으로 국가를 바로잡으려는 마음을 모아 촛불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다.
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전화신청▶ 02-2013-1300 (월납 가능)
인터넷신청▶ http://bit.ly/1HZ0DmD
카톡 선물하기▶ http://bit.ly/1UELpok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경호처, 윤석열 체포저지 반대한 간부 ‘해임’ 의결
‘체포영장 협조’ 경호처 직원 해임…김성훈 인사보복 이제 시작일까
조갑제 “탄핵 승복은 가해자 윤석열 몫…이재명이 계엄 선포했나”
건대입구 한복판서 20대 남녀 10여명 새벽 패싸움
내란이 깨운 ‘극우 880만명’…그들은 민주주의 자체를 싫어한다
탄핵심판 선고 20~21일 예상…윤석열은 왜 ‘승복’ 언급 않나 [뉴스뷰리핑]
국힘 극우화 8년…두 번의 총선 참패와 윤석열이 ‘폭주 기폭제’
민감국가 지정, 미국이 ‘북한과 동급’ 삼아도… [그림판]
[영상] 이재명 “‘민감국가’ 부른 ‘핵무장’ 운운…여당 정치인 허장성세”
계엄이라고? 아차, 이제 블랙코미디는 끝났구나! [.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