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날에
광화문이 열리고
감히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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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하야의 아우성으로 휘몰아쳐
기어이 이곳에 머물지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함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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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없는 주말이 거듭되어지고
촛불의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곧 눈 내리고
수백만 열기 모여 가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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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기 희망찬 노래의 씨를 뿌려라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말 타고 행세한 광인을
이 광장에서 목 놓아 울게 하리라
사진 박승화·김진수·류우종·정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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