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3일과 25일 두 차례, 경찰은 고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유족의 완강한 반대로 물러섰다. 홍완선 서울종로경찰서장은 유족에게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다. 유족은 경찰과 어떤 접촉도 원치 않는다고 강력하게 밝혀 경찰의 발길을 돌렸다. 경찰로부터 고인의 주검을 지켜달라는 유족의 요청에 시민 1천여 명이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대병원에서 밤을 새웠다.
영장 만료일인 10월25일 오후, 경찰과 시민이 대치한 현장에 ‘최순실 국정 개입’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구호는 ‘부검 반대’에서 ‘대통령 탄핵·하야’로 바뀌었다. 해가 지자 경찰은 “야간 집행은 하지 않겠다”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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