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리기가 점점 두려워지네요. 상담실에 올라오는 사진들이 모두 상당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이런 사진 올려도 되나 싶지만 배우려는 마음에 올립니다. 담장 너머의 꽃이 아름다워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 분들만 사진을 보내는 곳이 아니므로 늘 초보자를 환영합니다.
원하는 곳에 초점을: 한눈에 봐도 빛이 좋은 사진입니다. 그러나 사진찍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중 하나인 “초점을 어디에 맞추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살짝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초점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의도를 나타냅니다. 일단 초점을 맞추면 렌즈에서 동일한 거리에 있는 물체엔 모두 초점이 맞게 됩니다. 그래서 이 사진에선 위로는 꽃부터 아래론 담장까지 모두 초점이 맞았습니다. 기와의 경우 오른쪽에서 약간 가운데 삼분할 지점에 있지만, 꽃은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어 불안하게 보입니다.
기와를 주인공으로 찍은 사진이더라도 꽃에도 시선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므로 초점 선택에서 더 세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하는 곳에 초점을 둘 줄도 알아야 하지만 원하지 않는 곳엔 초점이 맞지 않게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성가신 봄
바닥을 청소하는데 바람이 불어서 꽃잎이 떨어지자 빗자루로 털어내는 장면입니다. 유리창을 통해 순간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3장을 찍었는데, 한 장은 빗자루를 드는 장면, 하나는 여기 올린 사진, 하나는 바닥을 쓰는 모습입니다. 제 생각에는 밑의 떨어진 꽃잎들이 좀더 나오면 사진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순간 포착한 것이어서 자랑하고 싶기도 하지만, 뭔가 부족한 듯도 해서 올려봅니다.
부분을 담기: 일단 시선을 끌었던 것은 맨 위의 마른 가지였습니다.
어떻게 꼭대기에만 꽃이 피지 않을까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뒤에 다른 나무가 겹쳐 있었습니다. 착시현상이었습니다. 이는 주의 깊지 못한 프레임 구성이란 뜻입니다.
빗자루로 꽃을 털어내는, 흔치 않은 장면을 잡은 사진입니다. 그러나 복잡하고 어수선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진을 찍을 때 전체를 담으려는 오류 때문입니다. 눈에 들어온 것 중에서 정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작심하지 못한 것이죠.
간단히 말하면 나무의 전체를 담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바람에 정작 필요했던 아래쪽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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