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무엇이 있을까요
![](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465/368/imgdb/original/2007/0412/021104000120070412112_1.jpg)
다채로운 색감과 아이들의 흥미로운 행동이 재미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원본 사진에서 네모난 구조물을 중심으로 잘라냈는데, 그냥 전체를 담는 것이 나을지 여부와 색감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세락
![](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465/307/imgdb/original/2007/0412/021104000120070412112_2.jpg)
색감과 구성에 대해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진의 본질은 있는 그대로의 재현이란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재현을 잘하는 것이 사진이라면 별로 어려울 것도 없지 않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진을 찍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사진은 어렵고 좋은 사진은 더욱 어렵다고들 합니다.
색감이든 구성(전체를 다 담느냐)이든 사진가의 의도와 선택에 따라 결정되고, 거기서 다른 사진가들과의 차이가 생깁니다. 실력이나 수준의 차이도 있겠지만 의지의 차이가 가장 큽니다. 물론 찍을 때나 찍은 뒤에 보정을 통해 색감을 바꾸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사진에는 빨강, 주황, 노랑, 파랑, 녹색 등의 색이 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옷 색깔과 더불어 발랄하기 그지없습니다. 여기서 색감에 변화를 주려면 프레이밍으로 일부를 잘라내야 합니다. 단순히 예를 들자면 이 상태에서 구조물의 주황색 테두리를 모두 잘라내고 프레임을 잡을 수도 있는데 그 경우 전체의 색감이 달라질 것입니다. 물론 동시에 구성도 달라질 것입니다.
위쪽이 좀 불만스럽습니다. 빨간색 줄이 지나가는 것이 리듬을 깨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이 구조물의 사방이 모두 단절돼 있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위를 트리밍해서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면 시원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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