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2025년 4월23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기자들에게 자신들이 준비한 대북전단이 한 봉지에 2㎏을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전단을 매단 풍선의 무게가 2㎏을 넘을 경우 항공안전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지금껏 정부만을 믿고 수십 년간 납치된 가족의 생사 확인을 기다려왔다”며 “하지만 정부를 믿은 가족들에게는 감시와 고문 연좌제 피해만이 돌아올 뿐이었다”고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이날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행사를 열고 납북 피해자 7명의 사진과 설명이 담긴 비닐소식지 9천 개가 담긴 다발 10개를 살포할 계획이었으나 북쪽으로 향하는 바람이 불지 않아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다. 인근에서는 파주 지역 시민단체 ‘평화위기파주비상행동'이 ‘접경지역 충돌조장, 대북전단 살포 중단하라'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경찰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배치됐다.
사진·글 파주(경기)=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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