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공동대책위원회’ 등 환경단체 회원과 강원도 태백 주민들이 2024년 3월12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커다란 상여를 메고 광화문광장을 돌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숨진 노동자들을 모신 이 상여는 광장을 크게 두 바퀴 돌았다.
석포제련소에서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기록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14명이 숨졌다. 2024년 3월8일에는 제1공장 냉각탑 작업을 하던 하청 노동자가 석고 덩어리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석 달 전인 2023년 12월에는 제1공장 모터 교체 작업 중 급성 비소중독으로 하청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입원했다.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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