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가 허리띠를 한없이 졸라매고 있다. 한국은행이 6월7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올 1분기 가계소비는 전 분기 대비 0.5%나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래도 지난해엔 가계소비가 분기마다 0.4~0.7%씩 꾸준히 증가했다. 그만큼 올해 들어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다는 의미다. 가계의 소비 구조조정은 눈물겹다. 덜 먹고, 덜 입고, 덜 놀고, 덜 가르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소비가 늘어난 항목은 있다. 술을 더 마시고, 담배를 더 피우고, 병원에 더 갔다. 가계는 이 ‘죽음의 다이어트’를 언제쯤 끝낼 수 있을까.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12살도 탄핵심판 49:1 뚫고 방청 왔지만…“4분 만에 끝나 황당”
[단독] 용산 ‘역술인’ 행정관 있었다…“윤석열 궁합, 직원 사주 봐”
윤석열 ‘고발사주’ 무혐의, 내란의 싹 키웠다
[속보] 공수처·경찰 ‘관저 출입’ 허가한 55경비단…경호처는 침묵
‘윤석열 체포’ 내일 새벽 재시도 유력…경찰 1000명 투입
[단독] ‘월 500’ 김용현 군인연금 재수령 신청…사직하자마자 한 일
설 민생지원금 1인당 50만원까지…지자체, 내수경제 띄우기
나경원 1심만 6년째…“국힘, 야당 재판지연 비판할 자격 있나”
민간인 윤갑근의 경호처 직원 ‘집합’…“경호관이 경찰관 체포 가능”
42살 ‘젊은 피’ 유승민, 한국 체육 지휘봉 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