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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가 허리띠를 한없이 졸라매고 있다. 한국은행이 6월7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올 1분기 가계소비는 전 분기 대비 0.5%나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래도 지난해엔 가계소비가 분기마다 0.4~0.7%씩 꾸준히 증가했다. 그만큼 올해 들어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다는 의미다. 가계의 소비 구조조정은 눈물겹다. 덜 먹고, 덜 입고, 덜 놀고, 덜 가르치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소비가 늘어난 항목은 있다. 술을 더 마시고, 담배를 더 피우고, 병원에 더 갔다. 가계는 이 ‘죽음의 다이어트’를 언제쯤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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