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노릇, 숫자로 보니 더 만만치 않았다. 월평균 40만원은 있어야 가능하니 말이다. 지난 4월18일 서울시가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통계청 등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서울 교육 분야 주요 변화 및 시민 교육관 분석 현황’ 자료를 보면 그렇다. 지난해 서울 초·중·고등학생은 한 달 평균 사교육비로 42만5천원을 썼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73.5%가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초·중·고등학생을 둔 30살 이상 부모의 76.4%는 자녀 교육비에 부담을 느꼈다. 스트레스 받는 건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중·고등학생 가운데 평상시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41.7%)거나 ‘조금 느낀다’(41.4%)고 답한 학생은 10명 중 8명을 웃돌았다. 엄마·아빠, ‘자녀 노릇’ 하기도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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