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됐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소문난 잔치를 기다렸던 이들이 ‘요란한 빈 수레다’ ‘한층 더 흥미로워졌다’로 나뉘어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그 논란마저 넷플릭스의 시청 시간으로 수렴되고 있다. 2024년 12월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단 4일 만에 총 조회수 6800만 회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기록을 세웠던 미드 ‘웬즈데이’의 조회수(5100만 회)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 밖에도 첫 주 시청시간, 누적 시청시간에서도 이미 역대급 기록들을 세웠거나 갈아 치우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홀로 살아남아 456억원의 상금을 거머쥔 성기훈(이정재)이 어떻게, 그리고 왜 다시 게임에 도전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게임 참가가 곧 죽음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시즌2는 그걸 아는 유일한 참가자인 성기훈이 어떤 행동을 벌일지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그런 성기훈의 존재를 역시 유일하게 알고 있는 전지적 존재인 프런트맨(이병헌)이 그를 상대로 협력과 제압을 오가는 강렬한 다크호스로 등장한다.
2025년 공개될 시즌3로 향하는 빌드업과 같은 이번 시즌은 모든 서사를 펼치진 않은 채 마무리된다. 게임을 끝내 더 이상의 희생을 막겠다는 기훈의 선택이 무모한 정의로움인지 아니면 각성한 주체의 영웅담이라는 아름다운 서사로 남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이미 시즌1에서 재현한 것과 동일한 콘셉트라는 한정된 범위 속에서도 감독은 효과적인 변주를 통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둘러싼 ‘인간의 선택’이란 철학적 물음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한 번에 달려 보기에 무리가 없고, 다 보고 나면 이번에도 그 말이 귓가에 남을 것이다. “다시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김완 기자 funnyb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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