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제공
아마존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의 ‘발 달린’ 버전을 내놨다.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2021년 9월28일 돌아다니는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를 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아스트로의 가장 큰 특징은 두 바퀴와 얼굴이다. 여기서 얼굴은 10인치 스크린을 말한다. 상하좌우로 각도 자동 조절이 가능해 이용자 눈높이에 알맞게 알아서 스크린이 움직인다. 또 동그라미 두 개를 스크린에 띄워 로봇 얼굴을 형상화했다. 스크린을 이용해 알렉사가 기존에 제공하던 엔터테인먼트 영상 시청 기능과 전화, 메시지, 타이머, 알람 등 기능을 모두 그대로 즐길 수 있다.
30㎝ 지름의 바퀴에는 ‘지능형 움직임’ 기능이 탑재됐다. 사람이나 동물, 사물과 부딪히지 않는 최적의 경로를 알아서 탐색해, 누군가가 “아스트로” 하고 부르면 달려간다. 문지방도 카펫도 넘을 수 있지만 아쉽게도 계단을 오르내릴 수는 없다.
잠망경처럼 위로 1m까지 늘어나는 카메라도 달렸다. 컴퓨터 비전 기능을 갖춘 카메라로 집 밖에서도 특정한 방이나 사람, 사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환자나 노인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서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이 집에 사는 사람’이라는 정보가 미리 입력되지 않은 낯선 얼굴을 감지하거나, 컵 깨지는 소리 등을 인식하면 ‘외부인 침입’ 알림을 집주인에게 보낼 수도 있다.
최대 2㎏까지 물건을 실을 수 있는 적재 공간도 눈에 띈다. 맥주나 약 등을 이곳에 담은 뒤 “아스트로, ○○○에게 갖다줘”라고 말하면 전달해준다. 컵홀더나 밀폐용기, 혈압 모니터링 기기, 반려견 사료 급여용 펫카메라 등 부가 기기를 장착하면 기능이 무궁무진 늘어난다.
단점이 있다면 가격이다. 아마존은 올해 안에 미국 내 50개 주 거주자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이들에게 999.99달러(약 119만원)에 아스트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아스트로가 이용자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할 가능성은 없는지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인선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코리아> 기자
관심 분야 기술, 인간, 민주주의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윤석열 방통위’ 이진숙·김태규, 국힘 우세 지역서 접전…“윤 어게인 탓”

“윤석열은 진정한 영웅, 고난 알고도 계엄 선택”…국힘 군산갑 후보, 장문 편지

7월부터 기초연금 탈락해도, 수급 가능성 확인되면 ‘자동 신청→지급’

독사에 물릴 위험 높아진다…기온 상승으로 서식지 확장

“2030 직원 탓하니, 불매 의지 더 커져”…정용진 사과 역풍

서소문고가 ‘침하 위험’ 알면서도 안전진단 강행…“철거절차 누락 규명해야”
신세계 “스벅 탱크데이, 고의성 입증할 근거 못 찾았다”

후방 벽에도 주차선이…무슨 용도길래

이란 최고지도자, 사실상 승리 선언…“중동은 미군 기지 위한 방패 아냐”

고성국 “박근혜, ‘배신자 한동훈 척결’ 호소해야”…부산 북갑 지원 촉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