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사교육비가 없고, 입시 지옥이 없으며, 대학 등록금이 없는 3무(無)의 나라다. 독일 학생들은 한국 학생보다 덜 공부하는데 왜 더 경쟁력이 있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가.” 언론학자이자 독일 전문가인 김택환 박사가 경험한 독일 교육 체험기. 친구와 많이 놀고 여가와 스포츠로 심신을 단련하면서 어엿한 세계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독일 아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2016년 10월 1차 촛불집회가 시작된 후, 광장에는 금방 2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격동의 한국현대사란 표현을 자주 쓰지만,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한홍구) 2월 초 창비학당에서 진행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최강욱 변호사,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등이 참여한 ‘정치의 시대-2017년 시민혁명을 위한 연속특강’의 내용을 담았다.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다. 인문이 모든 인간의 문화를 뜻하는 이상 민주적이지 않을 수 없다.” 지은이는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인문학은 백해무익하다고 말한다. 인문의 원리로 자유·자치·자연을 상정한 뒤 인문의 출발과 고대의 인문을 이야기한다.
“권정생은 평생 꾸준히 창작 활동을 함으로써 가난과 질병과 전쟁으로 인한 ‘죽음’과의 대면을 극복하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을 확보했던 것이다.” 아동문학평론가 엄혜숙이 권정생(1937∼2007) 선생 10주기를 맞아 펴낸 연구서. 권정생 문학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화두는 ‘죽음’. 권정생에게 문학은 죽음을 자각하고 비판하며 그것을 넘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행위였다.
“교육기관의 존재 이유는 선발이나 서열화가 아니라 더 많은 학습 기회의 제공과 성장이며, 사회적 선발은 직무의 배분일 뿐이다.” 한국인은 왜 시험에 집착하는가? 시험이 능력주의 이데올로기와 결합해 사회와 조직 구성원을 어떻게 서열화하는지를 보여준다. 그 속에서 시험 치는 기계로 전락하는 개개인의 자화상을 파헤친다.
“역사의 격랑 속에서 중앙의 손이 닿지 않아 보호받을 수도 없었던 고립된 공간. 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시대가 감당하지 못했던, 육지가 감당할 수 없었던 역사의 압력을 대신 품어 안은 역설의 마을.” 부산 영도구 대평동(현재 남항동)에는 근대 조선수리업의 메카였던 ‘깡깡이 마을’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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