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환 지음, 자미산 펴냄, 1만5천원
<font color="#006699">“독일은 사교육비가 없고, 입시 지옥이 없으며, 대학 등록금이 없는 3무(無)의 나라다. 독일 학생들은 한국 학생보다 덜 공부하는데 왜 더 경쟁력이 있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가.”</font> 언론학자이자 독일 전문가인 김택환 박사가 경험한 독일 교육 체험기. 친구와 많이 놀고 여가와 스포츠로 심신을 단련하면서 어엿한 세계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독일 아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한홍구 외 지음, 창비 펴냄, 각 권 8500원
<font color="#006699">“2016년 10월 1차 촛불집회가 시작된 후, 광장에는 금방 2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격동의 한국현대사란 표현을 자주 쓰지만,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한홍구)</font> 2월 초 창비학당에서 진행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최강욱 변호사,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등이 참여한 ‘정치의 시대-2017년 시민혁명을 위한 연속특강’의 내용을 담았다.
박홍규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1만9천원
<font color="#006699">“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다. 인문이 모든 인간의 문화를 뜻하는 이상 민주적이지 않을 수 없다.”</font> 지은이는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인문학은 백해무익하다고 말한다. 인문의 원리로 자유·자치·자연을 상정한 뒤 인문의 출발과 고대의 인문을 이야기한다.
엄혜숙 지음, 소명출판 펴냄, 2만3천원
<font color="#006699">“권정생은 평생 꾸준히 창작 활동을 함으로써 가난과 질병과 전쟁으로 인한 ‘죽음’과의 대면을 극복하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을 확보했던 것이다.”</font> 아동문학평론가 엄혜숙이 권정생(1937∼2007) 선생 10주기를 맞아 펴낸 연구서. 권정생 문학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화두는 ‘죽음’. 권정생에게 문학은 죽음을 자각하고 비판하며 그것을 넘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행위였다.
이경숙 지음, 푸른역사 펴냄, 2만5천원
<font color="#006699">“교육기관의 존재 이유는 선발이나 서열화가 아니라 더 많은 학습 기회의 제공과 성장이며, 사회적 선발은 직무의 배분일 뿐이다.”</font> 한국인은 왜 시험에 집착하는가? 시험이 능력주의 이데올로기와 결합해 사회와 조직 구성원을 어떻게 서열화하는지를 보여준다. 그 속에서 시험 치는 기계로 전락하는 개개인의 자화상을 파헤친다.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지음, 호밀밭 펴냄, 1만원
<font color="#006699">“역사의 격랑 속에서 중앙의 손이 닿지 않아 보호받을 수도 없었던 고립된 공간. 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시대가 감당하지 못했던, 육지가 감당할 수 없었던 역사의 압력을 대신 품어 안은 역설의 마을.”</font> 부산 영도구 대평동(현재 남항동)에는 근대 조선수리업의 메카였던 ‘깡깡이 마을’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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