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은 야릇한 말이다. 이 말은 서양식 건물(양옥)에 대립해 생겨났다. 1970년대부터 쓰인 말로 추정한다. 그전까지 한옥이란 말은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한옥의 정의도 야릇하다. 한옥에 대한 법률적 정의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2014년 6월 제정)에 나온다. “주요 구조가 기둥·보 및 한식 지붕틀로 된 목구조로서 우리나라 전통양식이 반영된 건축물 및 그 부속 건축물을 말한다.”(제2조 2항) 그러면 한옥 건축양식이란 무엇인가. 이어지는 제2조 3항이다. “한옥의 형태와 구조를 갖추거나 또는 이를 현대적인 재료와 기술을 사용하여 건축한 것을 말한다.” 적어도 법률적 정의로 한옥을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집과 생활이 소멸하고 있다
류우종 기자
대세는 한옥이 아니라 아파트로 건너간 지 오래다. 1975년 주택의 한 종류로 아파트가 통계에 편입될 당시 아파트 수는 9만 가구에 불과했다. 1990년대 후반 아파트가 단독주택을 추월한 뒤 최근 아파트 수는 전체 주택의 60%에 이른다. 근래 귀농·귀촌 바람과 맞물려 농가주택을 한옥으로 짓는 경우가 많지만 중과부적이다.
이상현(52)씨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한옥 연구가다. 손꼽힌다는 건, 한옥을 건축물이나 문화유산으로서뿐 아니라 사람·삶 그리고 인문학을 아울러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이가 그만큼 드물다는 것이며, 10년 넘게 꾸준히 연구하며 책을 펴내는 이 또한 많지 않다는 뜻에서다. 그는 10여 년 전 한옥 연구를 시작하면서 강원도의 한 한옥학교에서 목수일도 배워 익혔다. 그의 부인이 운영하는 공부방 책꽂이와 내부 장식 모두 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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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코밑이었던 2월3일 충남 홍성에 사는 이씨를 찾았다. 그가 생각하는 ‘전통한옥’이란 이런 것이다. “전통한옥이란 구들이 있고, 마당이라는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나무결구를 통해 뼈대를 만들고, 벽을 흙으로 마감했으며, 이를 흐름이라는 건축 개념을 통해 완성한 집.”
그는 “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옥을 공부하면 진보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금 한국에서는 ‘집’과 ‘생활’이 소멸되고 있다”고도 했다.
단도직입해서 한옥이란 무엇인가.
집과 길, 둘을 대립 개념이 아니라 ‘쌍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듯하다. 길과 더불어 산 인간에게는 관계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한옥은 관계성이 뛰어나다. 길의 성격을 갖는 마당이 있기 때문이다. 마치 찜질방처럼, 안은 좁고 밖은 넓은 것이 한옥이다. 철학적으로 서양은 정적이다. 기하학적인 완전한 세계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늘 부족하기 때문에 완전한 세계로 다가가려 한다. 그래서 동적이다. 반면 동양에서는 음양오행에 따라 늘 변하는 세계를 상정한다. 그래서 별도의 완전한 세계는 의미가 없다. 서양은 세계를 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동적이고, 동양은 세상의 변화를 전제하기 때문에 정적으로 본다. 아이러니다. 서양 건축은 늘 부족함을 생산한다. 전혀 없던 공간인 드레스룸을 만들어, 없는 이를 가난하게 한다. 그러나 한옥은 결여를 만들기보다 마당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부족함을 관계로 해소한다. 그래서 한옥은 충만한 집이 된다.
마당이 없다면 온전한 전통한옥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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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생각한다. 한옥의 결정적인 특징 가운데 구들이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집 안에 마당(중정)을 두는 게 기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남쪽 지방에서는 중정 형태의 집이 발달했다. 북쪽에서는 마당이 발달했고. 이게 세월이 흐르면서 섞인 거다. ‘튼 미음자’ 구조다. 생활공간으로서 마당을 적극적으로 내놓은 건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상현 한옥연구소장은 강조했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알려면 마당을 안고 떨어져서 봐야 한다.” 그가 추천한 전통한옥들. 김동수·김기현 가옥. 이상현 제공
본래 집의 기능이 많았다. 그게 마당이었는데 지금은 다 밖으로 ‘아웃소싱’ 됐다. 집이 편리함의 공간으로만 남아버렸다. 그래서 집의 소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고시원을 보라. 인간의 고립화, 인간의 해체다. 집의 극단적인 형태다. 평수만 다를 뿐 고시원이 됐다. 30평 아파트도 고시원일 수 있다. 가난이라는 문제와 연계되기는 하지만, 고시원은 집의 기능이 다 해체되고 최소한만 남은 형태다. 생활 자체가 아웃소싱 돼버린 거다.
집에서 우리는 생활을 안 한다. ‘1박2일’ 같은 오락프로그램에서 생활을 ‘본다’. 아이들은 학원 뺑뺑이 돌고 어른들은 다 돈 벌러 나가고…. 생활이 없어지고 있다. 집이 갖고 있는 문화적 속성이나 경건성이 없어지는 거다. 부모님 영정도 예전엔 집에 걸어놓았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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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공간’으로서의 의미만 남은 셈인가.
한옥에서는 사람이 다르면 집도 달라진다. 전통한옥을 실제로 보면, 같은 집이 하나도 없다. 사람과 집이 소통하는 거다. 우리는 집을 공간으로만 생각하지만 더 중요한 건 시간이다. 집은 생활이고 체험이다. 인간의 다른 도구와 달리 집에는 인간의 체험·시간이 묻어 있다. 그런데 지금은 공간만 남아 있는 형태다. 나 자신이 물화되어버린 거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사회의 집은 붕괴된 집이다. 마당이 이 시대에 필요한 이유다. 마당이 갖고 있는 관계성을 회복해야 한다.
하지만 아파트에는 마당이 없는데.
서양은 중정형 아파트로 시작했지만 우리는 마당형 아파트다. 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공간이 있다. 예전엔 거기서 사람들이 모여 놀았다. 언젠가부터 이 공간이 없어졌는데 바로 자동차 때문이다. 이제 아파트 마당은 주차장·정원이 돼버렸다. 마당은 생활하는 공간이지만 정원은 꾸미고 보는 공간이다.
조응식·이광로 가옥. 이상현 제공
이씨는 대학 졸업 뒤 대한주택공사에 취직했다. 첫 부서인 재개발부에서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광경을 목도했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강원도 정선 사북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있을 때였다. 한 여자가 죽겠다며 고압선에 올라간 것을 목격했다. 지금도 잊지 못한다. 주요 문예지의 최종심에 오르내렸지만 소설가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후 를 집필하면서 한옥과 만났다. 5년 만에 주택공사를 그만둔 뒤 먹고살 길을 찾을 요량도 있어 목수일을 배웠다. ‘인문학의 눈으로 본 한옥’ 연구에 투신하기로 결심했다. “한옥에 손을 대고 표준화되면서 고유의 특성이 사라지고 원형이 다 망가지는 것이 안타까워 마음이 급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07년 한옥학 개론서 를 펴낸 것을 시작으로 에 이어 지난해 을 출간했다. 가 한옥의 아름다움을 서양미학으로 접근한 것이라면, 은 서양미학을 우리 감성으로 설명한 미학 입문서다.
아파트에는 한옥의 요소가 없나.
우리 아파트에도 한옥이 들어와 있다. 바닥난방 방식이 그렇고, 마당형 단지 구조도 그러하다. 평면도를 보면 강원도나 경상도의 겹집 형태와 매우 흡사하다.
아파트 거주 인구가 절반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우리가 아파트를 좋아하는 것은 한옥이 본래 편리한 집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불편하다고 손가락질하지만 불과 200년 전만 해도 편리한 집이었다. 과거 왜구가 그렇게 침입했어도 (방어 목적으로) 돌로 집을 짓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다. 한옥보다 더 중요한 건 생활을 복원하는 거다.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졌다. 집의 문제로만 설명하기는 힘들다. 생각해보라. 도시민의 일상이란 게 ‘면’이 아닌 ‘점’의 삶이다. 회사와 집 사이의 공간은 별 의미가 없다. 자동차 따위로 그 사이를 오갈 뿐이다. 생활이 없어지면 점만 남는다. 아파트 재건축도 앞으로 심각해진다고 본다. 땅값은 오를 만큼 올랐고 용적률 또한 지금도 높은 수준이다.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재건축을 하려고 할 때 과연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위험하다. 타산이 맞지 않아 재건축이 불가능해지면 노후 아파트는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밖에 없다.
한옥에서 구들의 의미를 설명한다면.
구들은 한민족의 시간과 같이 왔다. 구들은 전이문화의 공간이다. 한 공간을 계속 바꿔 쓴다. 여기서 나온 한옥의 좌식문화는 굉장히 특이하다. 우리 문화의 많은 것을 구들에 빚지고 있는 셈이다. 우리 건축을 중국 건축과 자주 비교하지만 중국은 서양과 비슷하다. 한옥은 별종이다.
한옥의 아름다움은 어디서 나오나.
다른 나라에서 건축은 건물이다. 그래서 비례가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마당이라는 건축 공간 때문에 단순히 비례로 설명할 수 없다. 한옥의 건축 개념은 ‘마당+건물+흐름’이다. 그래서 한옥은 마당을 안고 떨어져서 봐야 한다. 마당과 어울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건축은 보는 시야가 넓다. 나는 이것을 ‘흐름으로서의 건축’이라고 설명한다. 한옥의 아름다움, 나아가서 한국의 미학을 이해하려면 한옥의 마당을 이해해야 한다.
근래 귀농·귀촌이 많아지면서 새로 지은 한옥이 늘고 있는데.
한옥 하면 흔히 고래등 같은 기와집을 생각한다. 꼭 그런 건 아니다. 나무뼈대에 기와집, 이런 것만 한옥인 것은 아니다. 한옥은 한마디로 말하면 ‘역’(易)이다. 한옥은 계속 바뀌어왔다. 저마다 형편에 맞춰서 초가집 개념도 받아들이자고 하고 싶다. 나무를 좀 얇은 걸 써도 된다. 단열재로 보완하면 될 일이다. 실제 한옥으로 건축할 때 기와만 빠져도 평(3.3m²)당 100만~150만원은 아낄 수 있다. 융통성 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건축 재료도 바뀔 수 있다고 본다. 나무집은 전세계 어디나 있다. 나무를 우리 전통이라고 고집해서는 안 된다. 생태건축이 한옥은 아니다. 어느 나라든 민속주택은 다 생태건축이다.
한옥을 지으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욕심내지 말고 형편에 맞게 짓는 게 좋다. 재료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도 말하고 싶다. 내가 집을 짓지만, 그 집은 다시 나를 짓는 데 영향을 준다. 가족 가운데 소극적인 아이가 있으면 밝은 방에 잡아주고, 산만한 아이는 좀 그늘진 데 해주고…. 행동양식도 고려해야 한다. 동선을 좀 불편하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동선을 길게 해놓으면 집 안에서 운동도 가능하다. 한옥 자체에서 동선이 몇백 가지가 나온다.
이씨는 다음달 디자인의 관점에서 한옥을 새롭게 해석하는 책을 출간할 참이다. 올해 안에는 서양미학이 아닌 우리 고유의 미학을 한옥을 중심으로 풀어낸 책도 펴낼 계획이다. 그의 인터넷 블로그 ‘한옥연구소’(blog.naver.com/eoklsh)에서 자세한 한옥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라는 그는 강조했다. “한옥을 공부하면 진보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 건축사는 지배계층의 역사다. 우리나라는 달랐다. 진화의 중심축이 구들이다. 민중이 건축을 주도했다고 말해도 되는 독특한 역사다. 한옥을 공부하면 역사에서 민중의 역할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핵심이 구들과 마당이다. 우리 한옥미학의 근간은 민중적이다.”
이상현 한옥연구 소장이 추천하는 책·전통한옥
읽고 가보고 느끼고 지어라
한옥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책과 전통한옥은 어떤 게 있을까. 이상현 한옥연구소장이 책 3권과 전통한옥 4곳을 소개하고 추천의 말도 덧붙였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한옥(신영훈, 현암사, 2000) 저자는 근대화의 뒤안길로 사라지던 한옥을 묵묵히 지켜온 한옥의 파수꾼이었다. 과거 전통한옥을 오늘의 한옥 관심으로 이어지게 했다는 점에서 그의 위치는 한옥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한옥에 숨은 다양한 가치는 물론이고, 한옥을 짓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한국의 전통마을을 찾아서 1·2(한필원, 휴머니스트, 2011·개정판) “아직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던 전통한옥과 마을을 답사한 이야기 모음책이다. 학자의 글이지만, 쉽고 구수한 이야기로 쓰여 일반인이 읽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기 전 답사한 곳이 많아서, 그나마 인위적 변형을 가하기 전의 이야기들이다. 이 때문에 한옥을 좀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 1·2·3(김봉렬, 돌베개, 2006) “과 가 좀더 대중적이라면, 이 책은 지적 만족을 위한 분들에게 적합하다. 건축학자임에도 적재적소에서 동양철학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전 3권 가운데 살림집 한옥은 ‘앎과 삶의 공간’이라는 부제를 단 2권에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김동수 가옥(전북 정읍, 중요민속문화재 26호) “건물들 사이에 배치된 마당과 헛담 등 한옥만의 건축 요소가 만들어내는 공간의 움직임이 뛰어나다. 넓은 평야 지역의 양반가로 문간채, 사랑채, 행랑채, 안채, 안사랑채, 사당, 가랍집(노비가 머무는 집) 등 살림집에서 만날 수 있는 건물들을 모두 볼 수 있다. 풍수를 중시하여 집터를 잡았지만, 건물 배치는 성리학을 적용한 유학자의 집이라는 점에서 조선시대 전통한옥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조응식 가옥(충남 홍성, 중요민속문화재 198호) 김기현 가옥(충남 서산, 중요민속문화재 199호) “전통한옥을 현대적 이미지로 번안하는 데 성공한 한옥. 전통한옥을 잘 보존하면서도 오늘날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하게 손을 댔다. 조응식 가옥은 화단을 조성해 과거의 건물과 현대의 마당이 잘 호흡하게 했다. 봄맞이에 안성맞춤인 곳. 김기현 가옥은 전통한옥의 부엌을 현대식 주방으로 바꾸면서도 전통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장식화했다는 점이 눈을 사로잡는다.”
이광로 가옥(강원도 강릉, 강원도문화재자료 59호) “선교장이 워낙 유명해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허난설헌 생가 터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다. 한옥이 가지는 정감만을 따진다면, 선교장보다 훨씬 나은 집. 강원도 강릉 전통한옥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남녀의 시야를 가리기 위한 내외담과 내외벽을 한꺼번에 볼 수 있고, 사랑채의 넓은 마당과 안채의 넓은 뒷마당에서 전통한옥 마당의 중요성도 확인해볼 수 있다.”
현재 전국에는 목조건축물이 140만 채 가까이 있다. 건축 연대로 보면 1900년 이전 건축물은 1만2천 채에 불과하며, 2000년 이후 지어진 것은 5만1천여 채다. 지붕 재료는 기와와 슬레이트가 각각 59만여 채와 49만3천여 채로 제일 많다. 각종 한옥마을 또한 100곳이 넘는다. ‘국가한옥센터’ 누리집(www.hanokdb.kr)에 가면 앞서 든 통계를 비롯해 한옥의 여러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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