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삼성전자 노동자 박종태 이야기박종태 구술, 김순천 정리, 오월의봄 펴냄, 1만4천원
재작년 삼성전자 사내 전산망에 노조를 만들자는 글을 올린 뒤 해고된 박종태씨. 3년 가까이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그가 말하는 환상이 걷힌 현실의 삼성 이야기. 강도 높은 노동 때문에 임신 중이던 여사원이 유산하는 일이 잦았고, 하룻밤 사이 동료가 해고로 사라지기 일쑤였던 ‘초일류 기업’ 삼성의 어두운 이면을 담았다.
물의 세계사스티븐 솔로몬 지음, 주경철·안민석 옮김, 민음사 펴냄, 2만8천원
인류 문명이 발전해온 궤적을 물의 관점에서 추적한 독특한 책. 고대 문명의 발흥과 몰락에서부터 로마제국의 수도 시스템, 중국의 대운하를 거쳐 근대의 대양 항해와 증기기관 개발, 19세기 영국의 세계 제패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인류사의 모든 전환점에 바로 물이 있었음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역사의 조종자’인 물의 관점에서 본 세계사.
도쿄 산책자강상중 지음, 송태욱 옮김, 사계절 펴냄, 1만3천원
재일한국인 강상중 도쿄대 교수가 도시 산책자의 시선으로 도쿄를 새롭게 발견한 책. 긴자, 하라주쿠, 롯폰기힐스, 신주쿠 등 도교 중심부와 사람 냄새 나는 야나카, 산야, 간다의 뒷골목 등 이방인 강상중의 눈으로 들여다본 도쿄의 내밀한 풍경을 담았다. 현대 도시 속 이방인으로 사는 도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통찰이 번뜩인다.
지구가 뿔났다남종영 지음, 꿈결 펴냄, 1만3800원
환경기자인 저자가 미래 환경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야 할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지구와 환경 이야기를 묶었다. 이상기후와 멸종 사태, 동물 복지, 환경 파괴, 식품 문제 등 핵심적인 환경문제를 두루 살핀다. 가습기 살균제나 원자력발전소, 해양 쓰레기, 4대강 사업 같은 시사적 환경 이슈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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