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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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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김남일의 ‘기울어진 저울’ 외

등록 2013-03-24 14:09 수정 2020-05-03 04:27
기울어진 저울이춘재·김남일 지음, 한겨레출판 펴 냄, 1만4천원

법조팀 기자로 잔뼈가 굵은 두 저자가 발과 귀로 쓴 취재기. 지난 10년간 사법개혁의 시도 와 좌절을 정리했다. 특히 참여 정부 초기 사법개혁의 일환으 로 등용된 ‘독수리 5형제’라 불 리는 개혁적 법관들과 이용훈 대법원장을 중심에 놓고 참여 정부에서 시작된 대법원 개혁 의 흐름이 이명박 정부로 넘어 가면서 무색해지는 모습을 꼼 꼼히 되짚었다.


조봉암 평전

이원규 지음, 한길사 펴냄, 2만2천원

한국 근현대사의 이단아, 죽산 조봉암. 작가인 저자가 딱딱하 기 마련인 평전 형식과 달리 고 증과 주석에 소설과 르포를 섞 어 새로운 형식으로 조봉암의 생애를 복원했다. 어느 한쪽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된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건조하 지 않게 조봉암의 인간미와 이 상을 전달하는 것이 강점이다.


병원 장사

김기태 지음, 씨네21북스 펴냄, 1만3 천원

공공에서 시장으로 난폭하게 떠밀리고 있는 한국 의료의 현 실을 정밀 진단했다. 과잉 진료 와 의료 사고, 거대 병원들의 무한 경쟁 속에서 사라지는 동 네 병원, 돈 안 되는 응급의료 나 산부인과가 줄어드는 현상, ‘공짜 스케일링’을 내세워 고가 의 시술을 강권하는 네트워크 병원들…. 의 기획 연재 ‘병원 OTL’을 보완해 책 으로 묶었다.


고장 난 거대기업

이영면·정란아 외 지음, 양철북 펴 냄, 1만2천원

네슬레, 엔론, 월마트, 현대자 동차, 홈플러스, 삼성중공업,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 스타 벅스, 셸, 코카콜라, 드비어스 등 국내외 12개 거대 기업이 저 지른 ‘나쁜 경영’ 사례를 통해 사회책임경영의 중요성을 일 깨운다. 경제는 성장하지만 우 리는 왜 행복해지지 않는지, 기 업은 왜 스스로 착해지지 않는 지 알게 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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