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래 지음, 일곡기념사업회 엮음, 인물과사상사
(02-325-6364) 펴냄, 각 2만원·1만원
일곡 유인호는 경제민주화·농업협업화·공해 문제 등을 한국 사회에 일찌감치 제기한 학자다. 민중의 삶과 현장에 초점을 맞춘 비판경제학자로 독재정권이 낳은 고도성장의 그늘을 꾸준히 비판했다. 그가 떠난 지 20년이 지난 지금 그가 주장한 경제민주화는 대선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다. 그의 삶과 사상을 제자인 조용래씨가 평전으로 엮고, 김수행·이해동·김낙중·한승헌 등 유인호를 기리는 이들이 추모집을 묶었다.
1만4천원
우리 시대 대표 시인 고은이 평생에 걸쳐 쓴 작품 가운데 가려 뽑은 240편의 시를 수록한 선집. 이시영·김승희·고형렬·안도현·박성우 5명의 시인이 시기별로 나눠 일차로 수록작을 뽑고 문학평론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종 선정했다. 시인 자신도 이 시집을 문학 인생의 대표 선집으로 삼겠다고 말했듯, 그의 대표작을 모은 정본이라 할 만하다.
저널리스트이자 문화사가인 저자가 다윈이 인간의 기본 감정으로 꼽은 6가지 감정(행복·슬픔·공포·혐오·놀람)에 4가지 감정(질투·수치·당황·경멸)을 덧붙여 감정의 역사를 추적했다. 개별 감정이 처음 시작된 기원에서부터 국가나 언론, 광고 매체 등이 적극적으로 감정을 이용하고 조작하는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학과 예술, 철학, 대중문화를 분석함으로써 감정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바꾸었는지 살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최초의 시간은 엄마 목소리가 담긴 옛날이야기를 듣는 순간일 것이다. 엄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는 아이의 가슴에 상상력과 창조력의 문을 열어준다. 어릴 적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를 오랫동안 간직해온 지은이가 감칠맛 나는 우리 입말을 살려 옛이야기의 본모습을 온전하게 전하는 그림책으로 묶어냈다.
오승훈기자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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