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숲 관찰일기
365일 숲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그림일기. 북한산 정릉탐방센터 숲 속을 1년 동안 관찰한 저자는 작은 생명들의 소소한 변화를 130여 컷의 세밀화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섬세하고 따뜻한 눈길로 숲을 관찰하고 그날그날의 느낌을 자유롭게 기록했다. 숲처럼 담백하고 솔직한 글을 읽다 보면 숲을 체험하는 법, 숲과 교감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1960년대 미국에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한 자전소설. 저자는 흑인을 공격하도록 세뇌당한 ‘흰 개’를 원래의 심성으로 되돌리려고 흑인 동물조련사 키스를 찾게 된 뒤 겪는 인종 갈등과, 백인의 멸시와 흑인의 농간에 휘둘리면서도 흑인 인권운동을 지원하는 영화배우 아내 진 세버그와의 갈등을 두 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인종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의 논리에 숨어 폭력성을 정당화는 흑백 양 진영의 모순과 부조리를 까발린다.
손유경 지음, 소명출판(02-585-7840) 펴냄, 3만1천원
일제강점기 프로문학 비평과 소설 텍스트를 본격적으로 분석했다. 김기진·임화 등의 비평 텍스트와 최서해·한설야·송영 등의 소설을 통해 한때 황금기를 맞이했으나 지금은 유행이 지난 연구 대상이 돼버린 듯한 프로문학의 이미지를 불식하고 그 현재적 의미를 지금의 감각으로 되살렸다.
속 시원한 글쓰기
시인이자 르포작가인 저자가 읽고 나면 저절로 글이 쓰고 싶어지는 글쓰기 책을 펴냈다. 글을 쓰려면 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 쓰고 싶은 이야기는 넘치는데 펜을 잡으면 손가락이 굳어버리는 사람,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글쓰기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내 속에 있는 얘기를 옆의 친구에게 말하듯 그대로 글로 옮겨보라.’ 이것이 글쓰기와 친해지는 첫걸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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