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윗의 자유를 허하라
박수진·박성철·노현웅·오승훈 지음, 위즈덤하우스(031-936-4013) 펴냄, 1만3800원
대한민국에서는 누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선거법 또한 국민 모두에게 적용된다. 선거법은 선거의 자유를 확대하고 공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지만 실상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로운 미디어를 통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낡은’ 법이다. 현직 기자와 변호사로 구성된 저자들이 현행 선거법의 실체와 한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 등을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명쾌하게 풀어 썼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가네코 후미코 지음, 정애영 옮김, 이학사(02-720-4572) 펴냄, 1만8천원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는 기존 제도·관습과 투쟁하다 ‘대역죄’로 감옥에 갇혀 23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박열의 동지이자 아내이기도 했던 그는 혁명이란 하나의 권력을 대신해 다른 권력을 가져오는 일이 아닌, 민중이 주인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옥중 수기가 일본에서 출간된 지 80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번역·출간됐다.
벼랑에 선 사람들
제정임·단비뉴스취재팀 지음, 오월의봄(070-7704-5018) 펴냄, 1만5천원
아무리 일해도 가난을 벗어나기 힘든 생계 불안, 내 몸 하나 누일 곳 없는 주거 불안, 임신과 출산을 포기하게 하는 보육 불안, 병들어도 돈 걱정부터 해야 하는 의료 불안, 돈이 없을수록 더 높은 금리에 옥죄이는 금융 불안 등 이 시대 벼랑에 선 것처럼 위태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운을 낼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과 해외 사례도 덧붙였다.
핵의 세계사
정욱식 지음, 아카이브(070-7842-9423) 펴냄, 2만원
인류는 핵 덕분에 평화로워졌는가? 에너지난에서 해방됐는가? 저자는 이에 대해 모두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핵무기는 지구의 파멸을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발명품이다. 그러므로 ‘핵의 평화적 이용’, 즉 핵발전은 인류 생존과 떼어놓을 수 없는 문제다. 체르노빌 참사와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보여주듯. 70여 년 핵의 역사를 세계사와 엮어 핵 문제를 민감하게 따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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