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070-7842-9402) 펴냄, 2만8천원
책의 뿌리는 ‘학생들이 왜 역사를 지루해하는가’라는 질문에 있다. 사회학자인 로웬은 질문의 답을 구하기 위해 미국의 교과서 18종을 대조·분석했고 이 과정에서 역사 교육의 심각한 문제를 찾아낸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역사 교과서는 국가가 원하는 시민을 찍어내기 위해 그릇된 서술을 채워넣은 저자·연구자·정부의 합작품이다. 교과
서 내용을 따져 역사의 진위를 가려냈다.
박찬표는 E. H. 카가 제시한 역사적 관점에서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 이후 한국의 정치체제에 대해 말한다. 카에 따르면 “현실에 만족할 경우 과거에 대한 재해석은 불
필요하지만 현재를 뛰어넘는 미래를 지향할 경우 미래의 방향을 뒷받침해줄 ‘과거에 대한 건설적 견해’가 필요”하
다. 같은 맥락에서 저자는 한국 현대사가 안고 있는 문제의 근원을 찾고, 미래의 비전을 모색한다.
다시, 남북관계는 악화됐다. 이 책은 지금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이들의 집단적 고민을 담았다. 1부에서는 대
북 포용정책을 둘러싼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비판하고, 2부에서는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주제로 삼는다.
3부는 남북 화해협력의 미래를 인도적 지원 분야, 통일운동의 시각, 경제협력의 관점에서 고민한다. 4부에서는 분단을 넘어서기 위한 철학적 고민과 문화적 성찰을 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소동(02-338-6202) 펴냄, 1만8천원
지구는 현재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후변화, 인종 갈등, 핵 확산, 전염병, 기아와 주택 문제, 끝없는 가
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의 어깨에 기대야 할까?
두 저자는 비영리단체를 꼽는다. 기업과 정부가 그냥 지나친 문제들에 조명을 비추고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끌어
가는 힘이 비영리단체에 있다고 말한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12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심층 연구의 결과가 고스란히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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