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씨개명
미즈노 나오키 지음, 정선태 옮김, 산처럼(02-725-7414) 펴냄,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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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민지 정책 중 가장 잘 알려졌으나 실패한 정책으로만 기억되고 있을 뿐, 창씨개명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책은 창씨개명이 실시되기 이전 조선에서 이루어졌던 이름의 정책에서부터 창씨개명의 정책 결정 과정과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지은이는 창씨개명의 정책을 일본 식민지 지배의 기본 방침이었던 동화의 측면에서뿐 아니라 차이화의 측면에서도 바라보고 있다.
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
임재천 사진, 김경범외 글, 문학동네(031-955-3561) 펴냄,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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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임재천씨가 한국 도시의 낯선 풍경들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책의 디자이너 김경범씨가 직접 지은이로 참여했다. 그리고 도시마다 그 도시를 사랑하는 20명의 필자가 짧은 글을 남겼다. 경북 김천 출신 소설가 김연수씨는 서울, 그중에서도 ‘삼청동’과의 인연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고은씨와 한승원씨는 고향 도시에 얽혀 있는 역사에 초점을 맞춰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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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어퍼컷
육성철 지음 샨티(02-3143-6360) 펴냄, 1만2천원

청소년들이 폭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인권 침해 사례와 그 인권 침해에 당당히 맞서 자신의 권리를 찾은 용기 있는 38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청소년 자신의 이야기에서부터 여성, 장애인, 군인, 노동자, 성적 소수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인권 찾기를 통해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 일이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임을 보여준다.
제약회사는 어떻게 거대한 공룡이 되었는가
재키 로 지음, 김홍옥 옮김, 궁리(02-734-6591) 펴냄, 1만8천원

세계적으로 의약품 소비액이 1972년 200억달러에서 2004년 5천억달러로 25배나 폭증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건강이나 복지의 향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지은이는 제약회사가 보건의료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요즘, 약품이 어떻게 탄생하는가, 어떤 과정을 거쳐 국가기관에 허가를 받고 시장에 나오는가, 환자들이 그 효능과 부작용을 충분히 아는가 등의 문제를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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