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적 스피노자
안토니오 네그리 지음, 이기웅 옮김, 그린비(02-702-2717) 펴냄, 1만4900원
<제국>으로 유명한 안토니오 네그리는 스피노자의 정치철학을 재해석한다. 그에 따르면 스피노자는 철저히 현재를 문제 삼는 사상가이며, 현재를 극복하게 하는 사상가이다. 스피노자는 모든 근대적 사고의 적대자로 집단적 주체와 다중이라는 혁명의 전망을 내놓았다. 인간과 인간의 결합을 ‘매개’가 아닌 ‘사랑’으로 이해하며 소통을 통해 더욱 특이한 집합체가 된다. 또한 스피노자의 독특한 ‘영웅주의’도 주목해야 한다. 스피노자의 영웅은 차분한 이성의 소유자이며 자유를 욕망하는 자이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정치사상
김만권 지음, 개마고원(02-326-1012) 펴냄, 1만원
마키아벨리를 시작으로 근현대의 주요 정치사상가 43명의 84개 핵심 개념어를 정리한 정치사상 용어해설집. 각 개념어를 사상가 개인의 지적 맥락과 전체 사상적 흐름 속에서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개념어들을 그림으로 재구성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판옵티콘’이나 초인, 헤게모니처럼 흔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은 잘 모르는 개념들, 혼합정부, 일반의지, 문화적 멤버십처럼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개념들까지 쉽게 풀어준다.
키워드로 읽는 책
기획회의 엮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02-336-5675) 펴냄, 1만6천원
임파워먼트, 여성, 중년, 장남, 팩션, 미시·생활사, 일본소설, 리메이크 출판, 요다형 책, 블루오션, 땅테크, 평전 등 키워드로 분류해본 출판시장. 책은 지금까지 인문, 아동, 청소년 등 영역 중심으로 구분해서 출판시장을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을 넘어 쌍방의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리고 있으므로 키워드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행위처럼 출판에 대한 시각도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출판과 관련된 키워드를 해박한 필치로 정리해나간다.
모래무지와 두우쟁이 1, 2
이상복 지음, 마음은행(02-591-0280) 펴냄, 각권 8500원
증권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지은이가 자신의 어린 시절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성장소설을 펴냈다. 반공 웅변대회, 쥐잡기 대회 등 70년대 초·중반에 학교를 다닌 386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소재가 가득하다. 주인공 칠복은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변호사가 됐지만, 가슴 한구석에는 아직도 떨쳐내지 못한 열등감이 남아 있다. 그것은 지독한 가난으로 어렵게 살아온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칠복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신문배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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