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을 위한 제국 가이드
아룬다티 로이 지음, 정병선 옮김, 시울(02-3141-9641) 펴냄, 8500원
인도의 여성 작가 아룬다티 로이가 기업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이야기한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아룬다티 로이 특유의 설득력 있는 언어다. 그는 미국이라는 세계 최강의 제국이 기존 제국주의와는 상이한 방식으로 민족적·종교적 근본주의와 인종주의를 유발하며, 국가가 기업과 언론 등과의 결탁을 통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조지 부시의 미국 행정부와 미 국민을 동일한 범주에 놓고 바라보지는 않는다.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나누리 옮김, 필맥(02-3210-4421) 펴냄, 1만3천원
전기작가로 유명한 슈테판 츠바이크가 불멸의 자서전을 남긴 세 작가,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의 생애를 이야기한다. 이 세 작가는 각기 다른 시대에 전혀 다른 형태의 삶을 살았지만, 자신의 실존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인생을 문학으로 재창조한 인물들이다. 지은이는 자기 자신을 다루는 주관주의적 예술가의 전형을 제시하고, 그 결정적 예술 형식인 자서전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그대로 있어줘
마거릿 마찬티니 지음, 한리나 옮김, 문학동네(031-955-8858) 펴냄, 9천원
로마국립연극원을 졸업한 이탈리아의 연기파 배우 마찬티니가 쓴 두 번째 장편소설. “이탈리아 문단의 검은 성모”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두개의 이야기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화자이자 소설의 주인공인 티모테오의 내레이션을 매개로 촘촘히 묶여 있다. 주인공 티모테오는 15살 때 난 안젤라의 교통사고 현장을 회상하며 자신을 책망한다. 그리고 오래전에 잊을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스쳐간 여인의 환영을 본다.
고고학자 슐리만 150년 전 청일을 가다
하인리히 슐리만 지음, 이승희 옮김, 갈라파고스(02-3142-3797) 펴냄, 9800원
트로이 유적을 발굴한 고고학자로 널리 알려진 하인리히 슐리만의 처녀작. 세계적인 대상인이 된 그는 1863년, 41살 때 오랜 꿈이었던 트로이 발굴을 하기 위해 세계 여행을 떠난다. 책은 그 여행 중 40여일을 청나라와 일본에 머물면서 쓴 기행문이다. 1865년 청나라와 에도시대 일본의 거리와 상점가 풍경, 사람들의 생활상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지은이는 일본에 대해서는 경탄을 아끼지 않는 데 비해 중국에는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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