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창권 지음, 문학동네(031-955-8888) 펴냄, 1만500원
옛날 장애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삼국사기> <고려사> 같은 정사뿐 아니라 판소리, 개인 일기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역사 속 장애인의 생활과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국가 정책을 이야기한다. 지은이는 과거에 장애인들이 훨씬 힘들게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전통시대 장애인은 사회에서 일반인과 어울려 생활하며 자립적인 삶을 살았다. 관직에 오르거나 탁월한 예술적 업적을 남긴 장애인들도 많다.
뚝딱뚝딱 인권짓기
인권운동사랑방 씀, 윤정주 그림, 야간비행(02-333-3075) 펴냄, 1만2천원
어린이를 위한 만화 인권교과서. 어른과 어린이가 서로 토론을 벌이도록 이끌어주는 13개의 주제들로 구성돼 있다. 남녀차별·인종차별 등 차이와 차별의 문제, 표현의 자유와 권리, 환경 문제 속의 인권, 장애인의 인권, 어린이의 놀 권리, 어린이의 안전과 의료권, 참민주주의 이야기, 교육받을 권리, 폭력 문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권리, 사생활과 비밀을 지킬 권리, 전쟁과 평화의 문제 등을 만화로 쉽게 풀어 설명한다.
인쇄에 미쳐
마쓰다 데쓰오 지음, 박지현 옮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02-336-5675) 펴냄, 2만원
30년 동안 책 만드는 일을 해온 지은이가 활판인쇄 현장을 설명한다. 제목처럼 ‘인쇄에 미친’ 편집자가 직접 활판인쇄 현장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이야기다. 지은이는 디지털 시대에 활판인쇄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책 만드는 구조와 원칙이 대부분 아날로그 시대 책에서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양한 매체의 홍수 속에서 종이 책이 살아남는 길은 책만의 장점과 특성을 이해하는 것뿐이다.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지음, 휴머니스트(02-335-4422) 펴냄, 9500원
철저히 정사를 바탕으로 만든 대하역사 만화. 전 20권 분량으로 조선왕조 500년을 조명할 계획인데, 첫 5권이 출간됐다. 최근 역사학계의 성과를 적극 차용해 객관적이고 사실에 근접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만화적 재미도 살아 있다. 지은이는 타협을 모르는 보수주의자 허조의 이미지에서 민주당 조순형 전 대표의 얼굴을 차용하고 공양왕과 최규하 전 대통령을 비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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