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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비중의 ‘1인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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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05-02 15:26 수정 2020-05-03 04:26

‘1인’과 ‘가구’가 만난 단어인 ‘1인 가구’는 “문 닫고 들어와”라는 말처럼 낯설다. 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올해부터 1인 가구 비중이 여러 형태의 가구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2010년을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00가구 중 24가구다(415만3천 가구), 2012년에는 453만9천 가구(25.3%)로 증가한다. 2035년에는 762만8천 가구(34%)까지 늘어난다. 2030년부터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하는데도 미혼·이혼·사별 등을 이유로 가구 수는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 유형은 2000년까지 4인>3인>2인>1인 순이었다가 2012년부터는 1인>2인>3인>4인 순으로 변한다. 가구 형태는 이변이 없는 한 고착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는 고령화와 만난다. 75살 이상 가구 중 1인 가구는 2010년 48만4천 가구(45.1%)에서 2035년 210만5천 가구(51.4%)로 4.3배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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