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는 주변의 인구를 실업으로 내몬다.
지난 1월에 나온 국제노동기구(ILO)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세계 실업자 수는 2억 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닥치기 전인 2007년보다 실업 인구가 무려 2650만 명이나 늘어났다. ILO는 고용시장이 흔들려 청년 및 저숙련 노동자 등 고용 취약 계층의 피해가 가장 크다고 풀이했다. 실업은 전세계가 골머리를 앓는 문제다. 스페인의 청년 실업률은 50.5%까지 뛰어올랐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4년 사이에 실업 인구가 7만2천 명이나 늘었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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