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세 도입해 지구 위기 막고 사회 불평등 없애겠다”조천호 박사는 최근 몇 년 사이 기후위기 의제와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대기과학자다. 조 박사의 아버지는 1980년대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과서를 쓰기도 한 고 조희구 연세대 명예교수(한국기상학회 명예회장)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상학과에 진학한 조 박사는 30...2024-03-01 16:30
“수도권 20∼30석에 영향… 총선 후보들, 기후공약 내놔야 할 것”2024년 1월22일 국내 기후운동에 의미 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로컬에너지랩과 더가능연구소, 녹색전환연구소 등이 참여한 ‘기후정치바람’이 무려 시민 1만7천 명을 대상으로 한 기후위기 인식조사였다. 통상 정치 관련 조사 대상이 많아야 수천 명이고, 한국환경연구원...2024-02-03 00:39
왜 아파트에 ‘지붕 태양광’ 설치 안 하시죠? 이렇게 좋은데…“아니 이 귀찮은 걸 뭐 하러 하려고 해요?”아파트 관리소장인 김동신(56)씨가 2년 전인 2021년 아파트 옥상 태양광발전 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로 들은 말은 ‘하지 말라’였다. 태양광발전 설비가 이미 설치된 아파트의 관리소 반응이 그랬다. 태양광에 대한 잘못된...2023-10-06 23:03
손바닥문학상 열다섯 번째 손바닥은 ‘오늘의 날씨’입니다이 글을 읽는, 당신의 오늘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후가 변하고 날씨가 격변합니다. 여름만 되면 또 어떤 이들이 숨지고 다칠지 근심하는 게 일상입니다. 이상기후 사례를 열거하는 게 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해마다 새로운 기록이 쏟아집니다. 기후위기를 문학의 상상력으로 풀...2023-10-06 22:43
뉴스 큐레이터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7800t을 또일본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가 시작됐다. 2023년 10월5일 오전 도쿄전력은 1차 때와 같은 7t의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으로, 10월23일까지 19일간 방류된다. 앞서 1차 방류는 8월24일부터 9월11일까지 19...2023-10-06 22:39
21토크 전기로 이어진 공동체어렴풋한 때 아버지 차 뒷좌석에서 먼발치의 핵발전소 돔을 본 일이 몇 차례 있다. 거대한 반구형 시멘트 덩어리가 나란한 모습이 꽤 인상적인, 비교적 또렷한 시각 기억이다. 가족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던 1987년부터 4년 가까이 경남 창원에서 살았고 어머니 본가가 경...2023-10-05 09:05
레드 기획 장난감이 고장 났나요? 병원으로 오세요“장난감은 복합폐기물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 되겠거니 생각하지만 95%가 폐기돼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2023년 8월2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아파트 단지. ‘동네창작소’란 이름의 공유공간에서 열린 강연에 주민 7명이 참여했다. 모두 고장 난 장난...2023-09-28 10:17
표지이야기 후쿠시마 어민도 오염수 방류 반대…“아시아인 함께 목소리 내고 싸워야”2023년 9월8일 일본에서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시켜달라는 소송이 제기됐다. 원고는 후쿠시마현, 미야기현의 주민 등 150명이다. 이들은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한 소장을 이날 후쿠시마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원고는 오염수 방류로 평온하게 생...2023-09-16 11:37
표지이야기 대통령이 “후쿠시마보다 삼중수소가 더 많이 배출된다”고 한 그곳수사와 기소 외에 뭔들 잘 알겠느냐마는, 윤석열 대통령은 핵발전에 대해서도 무지에 가깝다. 아니 진지한 관심이 없다고 해야겠다.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신한울핵발전소 3·4호기 부지를 찾은 자리에서 그는 “사고가 과거에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에서 있었지만, 지...2023-09-16 11:28
표지이야기 618명이 암 걸렸다고 소송해도 … 핵발전소는 무죄다?“원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항소 비용은 원고의 부담으로 한다.”2023년 8월30일 오후 부산 거제동 부산고등법원 457호 법정. 판사(민사5부 김주호 부장판사)의 말은 짧고 여운은 길었다. 작은 재판정 곳곳에서 순간 탄식이 흘러나왔다. 판사는 바로 다음 사건의 ...2023-09-16 11:26
뉴스 큐레이터 아기 황제펭귄 수천 마리 숨져…2100년 가까워지면 멸종 예측2022년 황제펭귄 서식지인 남극 해빙(바다 얼음)이 급격히 녹는 과정에서 새끼 펭귄 수천 마리가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00년이 가까워지면 황제펭귄의 90%가 번식에 실패해 사실상 멸종할 것으로 예측됐다.영국남극연구소(BAS)의 피터 프렛웰 ...2023-09-02 18:14
기승전21 직접행동영등포당 ‘구의원 후보 이용희’ 고민 중2022년 지방선거는 대선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치러졌다.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정치 활성화’가 본령이지만, 여전히 중앙에 예속된 지역을 확인한 선거였다. 지역정당이 필요하지만 한국에선 불가능하다. 정당법이 수도의 중앙당과 5곳 이상 시·도당을 요구하기 때문이다...2023-08-25 20:10
21토크 재생에너지는 계속됩니다~오보를 내보냈습니다. 전남 신안군에 갔을 때 하도 그 얘기를 들어서, ‘신안이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썼습니다. 반성합니다. 찾아보니 재생에너지 이익공유를 조례나 법으로 제도화한 사례는 제주도의 풍력도 있었습니다. 제주는 제주특별법과 관련 조례에 근거해 풍력사업자에게 매...2023-08-19 11:00
자살사별자의 나라 자살을 ‘선택’이라 표현한 ‘극단적 선택’ 써야할까?‘악성신고로 극단선택 시도한 선생님 살린 건… 학부모’ ‘뉴스 큐레이터’ 기사 제목 ‘훈육이 범죄가 되지 않게만’(제1476호)의 온라인 제목이다. ‘극단선택’. 한국 언론은 자살 사건을 보도할 때 ‘자살’이라는 직접적인 말 대신 ‘극단적 선택’ ‘극단선택’이란 표현...2023-08-19 10:59
표지이야기 땅에서 하늘로…햇빛연금이 내린다지구상 화석연료는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그 탓에 지역 통제권을 쥔 사람들은 과도한 권력을 갖고 행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엔 왕가와 왕족이 흔하다. 반면 햇빛과 바람은 어디에나 있다. 권력 배분의 불공정성이 다소라도 개선된다. 전쟁이 나도 석탄과 석유가...2023-08-15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