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색동원 사건’이 말하는 진실, 장애인에게 ‘좋은 시설’은 없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 “성폭력 혐의를 인정하느냐.”2026년 2월1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앞. 자신이 운영하는 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 거주 여성인 지적장애인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김아무개씨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2026-02-25 11:17
표지이야기발달장애인 성폭력 수사가 습관성 겉핥기에 그치는 이유는 인천 강화군이 우석대에 의뢰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 여성 이용인 17명과 퇴소인 2명 등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19명 전원(퇴소인 1명 조사 못함)이 시설장 김아무개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해진다. ...2026-02-24 15:28
표지이야기색동원 ‘악마 원장’ 잡혀가도 학대시설 ‘뺑뺑이’는 계속된다인천 강화군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인 ‘색동원’에서 시설장이 여성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의 성폭력·학대를 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들을 분리 조치한 상태인데, 한겨레21은 쉼터로 거처를 옮긴 한 여성과 대면 인터뷰를 했다....2026-02-24 09:49
출판어린이 머리, 귀여우니 쓰다듬어도 될까? 골목골목 붙은 경고문, 다 똑같아 보이는 빌라촌의 빌라, 동네를 수놓는 간판…. 사소하게 지나치는 도시의 배경을 세심하게 관찰해 주인공으로 만들어낸 ‘이다의 도시관찰일기’를 쓴 이다 작가가 시선을 어린이에게 두고 탐구한 책 ‘어린이 탐구 생활’(창비 펴냄)을...2026-02-12 11:08
출판‘침입종’이라 불린 것들에 대하여영국 웨일스 세번강이 흐르는 새어머니의 시골집에 휴가차 방문한 제시카 제이(J). 리는 물파이프를 꽁꽁 싸맨 잡초를 걷어내야 한다. 제멋대로 자라게 두면 파이프를 망가뜨리고 얕은 물의 산소를 부족하게 해서 수질까지 떨어뜨릴 그 ‘잡초’는 “해로운 침입종으로 여겨지는 식...2026-01-25 13:04
출판문학평론가는 왜 여섯 해의 달리기를 책으로 엮었을까매주 도착하는 새 책들 가운데 얇은, 얇지만 꽉 찬 느낌의 책 두 권이 눈에 띄었다. 부산을 거점으로 ‘문학의 곳간’ 등 크고 작은 모임을 꾸리며 비평 활동을 하는 김대성 평론가(아래 사진)가 운영하는 1인 출판사 ‘곳간’이 시작한 ‘맨손문고’다. 맨손문고 1권은 김대...2026-01-19 10:23
출판마침내 극우에 표 던진, 공장노동자 내 어머니 [21이 추천하는 새 책]‘애도 일기’는 롤랑 바르트(1915~1980)가 어머니를 잃은 다음날부터 2년 가까이 쓴 일기다. 아포리즘처럼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장으로 빛나는 하루치 글들에는 어머니의 부재에서 오는 극한의 슬픔이 배어 있다. 그가 가까스로 상실을 감당하기 시작할 때의 나이는 예순넷...2026-01-07 14:02
표지이야기의성·안동 산불 9개월, ‘피해 증빙’하다 검게 탄 가슴 2025년 12월16일.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에서 점곡면으로 올라가는 길은 오전 10시에도 새카맸다. 9개월 전 불이 지나간 뒤에도 쓰러지지 않은 나무들이 까맣게 그을린 수피에 화마의 흔적을 새긴 채 서 있었다. 2025년 3월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성묘...2025-12-30 10:12
표지이야기산불로 자두밭 등 3천7백평 불탔는데 피해 보전이 없다?“도대체 내 지원금이 왜 이 금액인지 알 수가 없다.”2025년 3월 말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이 9개월이 지난12월이 되어서도 계속 반복하는 말이다. 경북 의성군 단촌면에서 자두나무, 호두나무, 포포나무를 심어서 기르는 윤운용(64)씨는 ‘깜깜이 행정’에 속이...2025-12-30 10:17
표지이야기여객기 참사와 의성 산불 그후, 상실을 덧낸 시간재난은 총체적인 상실을 일으킨다. 사람, 집, 장소처럼 형태가 있는 것의 상실부터 안전감, 권위에 대한 신뢰처럼 형태가 없는 것의 상실까지. 재난 복구 전문가 루시 이스트호프가 저서 ‘먼지가 가라앉은 뒤’에서 말한 것처럼, 재난 피해자들은 최초의 ‘빅뱅’과도 같았던 참...2025-12-31 10:24
기승전21“왜 대형산불로 확산됐는지 정부 차원 조사가 없다”2025년 12월17일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산불특위) 제도개선소위원회는 ‘바람직한 임도 설치 및 관리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뒤이어 경상북도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공청회에는 산불특위 위원 13명 가운데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과 김형동 제도...2025-12-21 08:52
출판지하철 옆자리 사람과 말을 한다면?… 뇌는 원한다‘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간다 해놓고도 그 순간이 되면 가고 싶은 마음이 급속도로 줄어들곤 하는 대문자 I의 내향인인 기자에게 아주 유용한 말 중 하나다. 그러고 보면 잘 모르는 이들과 만나는 어색한 자리라도 ‘집에 있을걸’ 후회한 적은 거의 없었다. ‘공감’을 ...2025-12-20 11:25
출판연루된 이들이 함께 걸었다 “좁고 야트막한 구덩이 속에 관도 없이 쪼그린 자세로 꺾여 들어가 있는 주검. 두개골 파열의 흔적이 역력한 주검. 나무뿌리에 뒤엉킨 채 지나간 세월 속에 삭아버린 뼈마디”. 1997년 7월, 유골 네 구가 출토됐다. 일본 혹한의 땅 홋카이도 지방 슈마리나이 ...2025-12-19 10:42
레드 기획가자에 보내는 편지2010년 가자 청소년이 2024년 청년이 되어 증언하는 가자…20편의 웹툰으로 타전하는 마음“전쟁 전에 나는 전기공학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전쟁 이후 나는 학교에 가기 싫어졌다. 더 이상 중요한 사람은 될 수 없을 것만 같다. 설령 된다 해도, 어쩔 건데? 이 도시에서는 다 똑같다. 쓰레기 더미 위에서 가장 예쁜 꽃이 된들 뭐 할 건데?”14살 아흐마드 ...2026-01-27 14:38
출판전장연 시위는 과도한 걸까 “급진적 운동이 사회를 바꾼다”수천 명의 시위대가 도로 위에 드러누워 교통을 방해한다. 영국 런던 기반 국제 기후행동 단체 ‘멸종반란’ 시위대다. 빈센트 반 고흐 작품에 토마토수프를 던지고 모나리자 진열장을 부순다. 영국 환경운동단체 ‘저스트스톱오일’ 활동가들이다. 이런 급진파의 기후행동은 영국 주...2025-11-25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