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중국과 대만이 1949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잉주 총통의 회담은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친중국 성향의 국민당에 힘을 실어주려는 정략적 이해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많다.
02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해 224명이 숨진 러시아 여객기 사고가 ‘기내 폭탄 폭발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미국·영국 정부가 인정했다. 기체 결함설과 함께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졌다.
03 예상을 깨고 11월1일 터키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이 압승했다. 5개월 만에 조기 총선을 실시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도박’이 성공했지만 안보 불안을 조성해 얻은 승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04 아마존닷컴이 20년 만에 첫 오프라인 서점을 열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문을 연 아마존북스는 “아마존닷컴의 물리적 확장”으로 온라인 판매가와 같은 값으로 책 6천여 종과 아마존 기기들을 전시·판매한다.
05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의회가 투석 시위자들을 최소 징역 3년형에 처하도록 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혐의가 인정된 미성년자의 부모도 국가건강보험이 취소될 수 있다.
06 팔로어 50만 명을 거느린 오스트레일리아의 18살 ‘인스타그램 스타’가 소셜미디어와 절연을 선언해 화제다. 인형 같은 외모로 인기를 끌어온 에세나 오닐은 “소셜미디어는 진실이 아니”라며 자신의 모습이 “억지로 꾸며낸 완벽함”이라고 고백했다.
07 중국이 중·대형 여객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중국상용항공기가 독자 개발한 중·대형 여객기 C919의 1호기를 출고해,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이 양분하던 세계 여객기 시장은 삼파전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08 프랑스 정부가 32년 만에 게이와 남성 양성애자 헌혈 금지 정책을 폐지한다. 우선 헌혈 전 12개월 동안 남성 간 성관계를 맺지 않은 경우로 한정하지만, 2017년부터는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0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년 연속 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뽑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2위에 올랐는데, 미 대통령이 ‘톱2’에서 밀려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 70억 지구인의 배설물을 에너지로 변환하면 연간 최대 10조8천억원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산하 연구소는 한 해 배출되는 대변 2900억kg과 소변 19억8천만ℓ의 잠재적 경제 가치가 엄청나다고 보고했다.
김지은 국제부 기자 mirae@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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