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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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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글바글10

등록 2015-10-20 20:55 수정 2020-05-03 04:28

01  ‘3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봉기)’가 시작됐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보복성 공격으로 10월 들어 적어도 팔레스타인인 32명과 이스라엘인 8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등 시내에 처음으로 군병력을 배치했다.

02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오비맥주 등을 소유한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가 업계 2위 사브밀러와의 인수·합병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 곧 세계 맥주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맥주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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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성인잡지의 대명사 가 62년 만에 여성 누드 사진을 게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953년 메릴린 먼로의 누드 사진을 실으며 창간한 잡지는 젊은 독자층을 겨냥해 깨끗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추구할 방침이다.

04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올겨울 엘니뇨로 태평양 지역에서 410만여 명이 기아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엘니뇨가 2만3천 명의 희생자를 낳은 1997년 엘니뇨에 버금갈 수 있다고 예측한다.

05  네팔의 새 총리로 통합 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의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68) 대표가 뽑혔다. 젊은 시절 과격한 공산주의자였던 그는 반역 혐의로 14년간 투옥 생활도 했는데, 현재는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06  네덜란드 국제조사단이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피격돼 298명이 숨진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러시아제 부크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러시아 정부는 이의를 제기하며 재조사를 촉구했다.

07  터키 정부는 최소 99명이 숨진 10월10일 수도 앙카라에서의 연쇄 자살폭탄 테러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냈다. 터키 시민들은 역사상 최악의 테러를 막지 못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부를 비판하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08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방침을 철회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월15일 미군의 아프간 완전 철군을 중단하고 2017년 초까지 수천 명의 미군을 아프간에 주둔시키겠다고 밝혔다. 탈레반이 급속도로 세력을 넓히는 데 따른 결정이다.

09  오나가 다케시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가 미군기지 이전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해병대 후텐마 기지를 섬 북동부 헤노코 해안으로 이전하는 데 필요한 매립 공사 허가를 취소했는데, 일본 정부는 효력 정지 신청 등으로 맞섰다.

10 짐바브웨 정부가 지난 7월 스타 사자 세실을 국립공원에서 유인해 잔인하게 도륙한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파머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당국은 그가 사냥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보유했으므로 법정에 세우지 않겠다고 밝혔다.

[%%IMAGE4%%]김지은 국제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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