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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등록 2015-08-12 18:27 수정 2020-05-03 04:28
Q1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7월20일 는 운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미시간대학교의 심리학자 미셸 세거 박사의 조언을 소개했습니다. 세거 박사는 몸에 좋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쓴 약을 꿀꺽 삼키듯이 운동하는 건 운동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건강’만으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신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스트레스가 풀린다거나,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이유 등 즉각적인 보상을 스스로에게 주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세거 박사는 무리한 목표를 세워놓고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것보다, 하루에 10분씩이라도 몸을 움직이며 운동을 통해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 좋다고 지적합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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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나쁜 독일인’의 귀환?

전직 독일 외무장관으로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요슈카 피셔가 에 최근 독일의 행보를 비판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그는 7월12일 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유럽연합(EU) 협상에서 드러난 독일의 태도는 지난 50년간 독일이 견지해온 정책과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유럽이 있고 나서 독일이 있다’(European Germany)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면, 최근 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독일 정부의 태도는 명백히 ‘독일 중심의 유럽’(German Europe)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 통합이 아니라 독일의 이익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긴축정책이 그리스 경제를 더욱 수렁에 빠트릴 것이 자명한데도 이를 강요했습니다. 피셔는 ‘독일 중심의 유럽’ 사고는 EU의 가치에도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리고 통일을 이룩할 때 유럽에 진 정치적 빚을 내팽개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Q3  그때 그 시절처럼 연주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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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모차르트, 쇼팽의 곡들이 처음 연주됐을 때 그 소리는 지금과 다르게 들렸을 것입니다. 그때와 지금 연주하는 피아노가 다르기도 하지만, 연주 기법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7월20일 는 19세기의 연주 기법을 독학으로 익혀 당시의 음악이 지금과 어떻게 다르게 들렸을지를 연구하는 노르웨이 음악원의 크리스티나 코브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코브는 체중을 건반에 싣지 못하도록 허리를 곧게 펴고 똑바로 앉아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당시의 기법을 온몸으로 익혔고, 그 결과 오늘날의 연주 기법에 비해 감정이 억제된 음악을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오슬로대학의 음악학자 롤프 잉에 고도위는 코브의 손가락과 팔에 적외선 반사 표지를 부착하고 그녀의 연주 모습을 촬영한 뒤 차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화 <아마데우스>

영화 <아마데우스>

Q4  총기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 말라?

사람이 죽는 사고가 나면 모두가 한목소리로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합니다. 반면 어떤 때는 원인을 짚어보려는 지극히 평범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정치적 이슈로 몰고 가지 말라는 비난이 쏟아집니다. 의 칼럼니스트 젭 런드는 이처럼 전혀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건 심각한 위선이라고 말합니다.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갈수록 빈번하게 일어나는데도 총기 소지를 비롯한 근본적 문제가 공론장에서 논의되는 것조차 금기시되는 문화는 분명 정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반면 같은 총기 사고라도 가해자를 극악무도한 악당으로, 피해자를 영웅으로 삼기 좋은 경우 그 사건은 극도로 정치화됩니다. 총기 사고가 빈번하니 학교 선생님이나 극장 매표소 직원도 무장을 시켜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엉뚱한 해결책이 버젓이 논의되는 것도 총기를 옹호하는 이익단체의 위선이 뻔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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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퍼민트 http://newspeppermi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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