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루게릭병 연구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얼음물 뒤집어쓰기’(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을 두고 게으른 사회운동, 즉 슬랙티비즘(Slacktivism)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9월3일 의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는 칼럼을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긍정적 효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등장하는 흥미 위주의 이벤트였던 건 맞지만, 어쨌든 연구 기금도 6주 만에 1억1500만달러라는 기록적 액수가 모였습니다. 이 기금 덕분에 연구진들은 좀더 과감한 실험을 할 수 있었고, 루게릭병뿐 아니라 다른 여러 질병 치료에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그 내용을 에 싣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토프는 아무리 게으른 형태의 사회운동이라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는 9월9일 노조 가입률이 높은 지역에서 자란 어린이들의 미래 소득이 더 높다는 경제학자들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노조 가입률이 높은 지역 노동자들의 평균소득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자녀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하고, 그로 인해 자녀의 미래 소득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익단체인 노조가 정부나 정책 결정자들에게 압력을 가해 최저임금을 인상하거나 지역 학교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을 수도 있습니다. 인과관계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높은 상관관계만으로도 자녀의 미래 소득 상승분에 노조가 손해보다는 혜택을 가져온다는 주장의 근거로 쓰일 수 있습니다. 한편 부모의 노조 가입 여부와 자녀의 미래 소득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버지가 노조원인 경우 자녀의 미래 소득이 훨씬 높았고, 어머니가 노조원인 경우에는 딸의 미래 소득만 올랐습니다.
초인식자(super-recognizer)란 얼굴을 특별히 잘 분간해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9월1일 은 흐릿한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만 보고도 범인의 인상착의를 구별해내는 능력을 지닌 초인식자들을 소개했습니다. 영국 런던 경찰청 내부에는 초인식자들로 구성된 특별 이미지 감식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남의 얼굴을 잘 알아본다고 믿지만, 실제 처음 보는 얼굴을 분간해내는 능력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전문가들은 남들보다 분명하게 뛰어난 초인식자들은 전체 인구의 1%도 안 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초인식 능력은 대개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훈련받은 이들이 특정 부분에서 처음 본 사람의 얼굴을 더 잘 분간했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아직 이들의 확인이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지는 않지만, 이들은 수사의 실마리를 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미국 시애틀, 뉴욕 등 주요 대도시에서 집값과 함께 치솟는 월세는 서민과 중산층을 막론하고 세입자에게 큰 부담입니다. 8월30일 월세로 받을 수 있는 액수에 상한선을 두거나 인상폭을 제한하는 월세 관련 규제 정책의 명암을 조명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규제에 찬성하는 쪽은 월세 통제(Rent control) 제도가 서민들이 하루아침에 도심 바깥으로 쫓겨나는 일을 막아주는 안전장치라고 말합니다. 시민의 90% 이상이 아파트에 세들어 사는 독일 베를린에서는 비슷한 유형의 아파트 월세가 다른 집보다 20% 이상 비싸면 불법입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면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아 기존 집값이 오히려 더 오를 수 있다며 규제 정책에 반대합니다. 월세 규제보다 더 중요한 건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화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겨레 자료
뉴스페퍼민트 http://newspeppermi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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