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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전선은 ‘국민정당’이 될까?

등록 2015-12-08 23:50 수정 2020-05-03 04:28
Q1. 프랑스 국민전선은 ‘국민정당’이 될까?

12월6일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가 있습니다. 12월1일 영국 일간지 은 기존 22개였던 주를 13개로 통합·개편한 뒤 처음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ront National)의 선전을 예상했습니다. 파리 테러가 집권 사회당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반면, 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경계, 치안 강화, 프랑스의 지나친 이슬람화를 경계하는 국민전선에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민전선을 이끄는 마린 르펜 당수는 극우 색채를 지우고 전략 지역을 골라냈습니다. 국민전선은 점점 기존 정치에 실망한 국민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내후년 대권을 꿈꾸는 마린 르펜은 국민정당이 약진할 경우 좌파의 아성이던 북부 지방에서의 성공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려 할 것이라고 은 내다봤습니다.

[%%IMAGE2%%]Q2. 국정교과서, <bbc> 제 점수는요?</bbc>

12월1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을 소개했습니다.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박성민 부단장의 말을 인용해 “잘못된 역사 서술, 좌편향된 역사관을 바로잡기 위해” 국정화를 추진하게 됐다는 배경을 소개하고 학계와 시민사회의 폭넓은 반대 의견도 전했습니다. 역사란 다양한 목소리가 모이고 다투며 바뀌는 것인데, 국정화는 역사교육의 기본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비판적으로 다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독재 전력을 덮고 미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도 추정했습니다. <bbc>는 정부가 새로 쓰겠다는 역사 교과서가 결국 집권 세력에 유리하게 짜깁기한 과거를 일방적으로 강요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전체주의 정권은 아니지만, 한 가지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발상은 민주주의 가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Q3. 프린스턴대생이 총장실 점거한 이유?
미국 일간지 는 11월22일 미국 프린스턴대학을 명문대 반열에 올린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세기 초 프린스턴대학 총장을 지낸 윌슨을 기려 프린스턴대학은 공공정책대학원과 기숙사 등에 그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흑인정의연맹(Black Justice League)이라는 학생 단체는 지난 9월 윌슨이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였기에 그의 이름을 학교 건물에 사용하는 것은 시대정신과 맞지 않다고 반대했습니다. 학생들은 총장실을 점거하고 건물 이름 교체, 소외계층 역사 과목과 문화적 다양성 교육 과정 신설 등을 요구했습니다. 모든 재학생이 한목소리를 내지는 않지만 프린스턴대학은 이번 논쟁을 통해 구성원 모두 지지하는 새로운 문화적 규범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Q4. 아이들은 불공평에 찬성한다?
어른들은 불공평에 반대합니다. 자신이 더 이익을 보더라도 전반적으로 공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이를 거부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릅니다. 자신의 이익이 상대적으로 덜하면 불공평하다고 인식해 거부하지만, 더 많을 때는 (특정 나이까지) 불공평하더라도 자기 몫을 즐깁니다. 미국 월간지 이 11월18일 소개한 연구 결과를 보면, 문화권과 지역에 따라 불공평을 ‘즐기는’ 특정 나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이 덜한 문화권의 아이들이 불공평을 인식하는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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