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대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아시아계 미국인의 74%는 공화당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대선에서 투표한 아시아계 미국인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표를 준 유권자는 무려 73%로 전세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공화당 지지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의 압도적인 민주당 지지는 의외입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시실리아 모 교수(정치학)는 에 기고한 글에서 ‘인종적 편견과 차별’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공화당은 그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소수 인종을 배제하고 타자화합니다. 스스로를 미국인이라고 믿는 이들에게 ‘너는 진짜 미국인이 아니다’라며 거만하게 선을 긋습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공화당은 아시아계 유권자로부터 표를 되찾아오지 못할 것입니다.
영국 일간지 은 미국 경찰과 보안관 등 사법 집행관의 손에 목숨을 잃은 민간인 수를 세는 블로그 ‘더 카운티드’(The Counted)를 운영합니다. 숨진 민간인 가운데는 현행범도 있고 범죄 용의자나 피의자도 있지만, 경찰의 과잉 진압이나 실수로 숨진 무고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 수는 11월15일 현재 1천 명을 넘었습니다. 매일 평균 3.1명이 경찰 손에 목숨을 잃은 셈입니다. 그중 약 20%에 해당하는 198명은 숨질 당시 아무런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59명은 무장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종별로 따져보면 흑인은 사망자의 26%가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에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백인은 그 비율이 18%로 줄어듭니다.
한겨레 이정우 기자
우리는 자주 어색한 상황을 겪습니다. 포옹이 너무 길어졌을 때나, 대화하다 정적이 흐를 때, 헤어진 연인과 여전히 같은 집에 살아야 할 때 그렇습니다. 어색한 상황을 즐기는 사람이야 거의 없겠지만 이 감정은 인간에게 꼭 필요하다고 11월17일 과학 블로그 ‘사이언스 얼러트’(Science Alert)가 말했습니다. 어색한 모습을 보이는 건 상대방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는 걸 알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끼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면 어색함을 느낄 리도 없을 테니까요. 실수했을 때 당황하고 어색해하는 사람이 사회적 관계가 원만하고 조직 내에서 신뢰받으며 친절하고 여유 있는 사람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젊은 층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저조한 투표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11월1일 칼럼이 소개했습니다. 정부나 정치 관련 수업을 1년간 수강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고교 졸업 뒤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3~6%포인트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영국에서 ‘시민교육’ 과목은 교육 현장에서 홀대받고 있습니다. 정치 과목을 필수로 지정했다가는 가르칠 능력이 없는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이 정치 이해력이 부족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은 영국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칼럼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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