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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글바글10

등록 2015-08-11 18:37 수정 2020-05-03 04:28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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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비판 언론을 국가반역 혐의로 수사하던 독일 검찰의 하랄트 랑게 총장이 해임됐다. 독일 정보기관 헌법수호청(BfV)의 온라인 감시 활동 확대를 폭로한 기자들에 대한 수사는 독일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02  오일 머니의 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27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11월 급락하는 유가에도 미국 셰일업체들과 맞서겠다며 감산을 하지 않은 결과다. 지난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 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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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수에즈운하 개통 146년 만에 이집트에 제2의 운하가 물길을 열었다. 이집트는 82억달러를 들여 8월6일 개통한 새 운하 덕에 운하 통과 시간은 7시간 줄고, 수입도 지난해 53억달러에서 2023년 132억달러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4 푸에르토리코가 미국령 자치주 중 처음으로 디폴트에 빠졌다. 8월3일 만기가 된 5800만달러의 빚을 갚지 못한 푸에르토리코는 주권국가가 아니어서 국제금융기구의 구제금융도, 미국의 직할 50개 주에 속하지 않아 미 법원의 파산보호도 받지 못한다.

05  미국 최고경영자들의 임금은 얼마나 많을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17년부터 미 상장기업 최고경영자와 직원의 평균임금 격차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지난해 미 최고경영자의 평균임금은 직원보다 33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06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의 잔해가 17개월 만에 인도양 남부 프랑스령 레위니옹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3월 239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기 잔해가 항로 반대 방향에서 발견돼 의문을 더하고 있다.

07  7월27일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세계 188개국 인신매매 평가 보고서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국무부가 현지 외교관들의 보고를 묵살하고 이해관계에 따라 중국·쿠바·말레이시아 등 14개국에 대한 평가 등급을 올려줬다는 의혹이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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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유럽 난민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프랑스를 잇는 해저 유로터널을 통한 난민들의 필사적 영국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8월5일 리비아 해역에서는 600여 명을 태운 유럽행 난민선이 전복됐다. 400여 명이 구조되고 200여 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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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인들의 ‘증오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7월31일 서안 정착촌 주민의 방화로 자고 있던 18개월 팔레스타인 아기가 숨진 데 이어, 예루살렘 동성애 퍼레이드에서 흉기에 찔린 16살 소녀도 8월2일 끝내 숨졌다.

10  잠수의 여제가 심해로 사라졌다. 러시아 출신 ‘프리다이버’ 나탈리아 몰차노바(53)가 8월2일 스페인 동부 해안에서 잠수 중 실종됐다. 외부 호흡장치 없이 잠수 깊이와 거리를 겨누는 ‘프리다이빙’에서 그는 41차례 세계기록을 세웠다.

김지은 기자 국제부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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