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다에는 기자 이름이 적히지요. 하지만 글을 쓰는 건 인간이 아니라 ‘마감’이라는 놈입니다. 마감이 없으면 전세계 잡지는 종말을 맞이할 겁니다.
“너 마감이냐, 나 한홍구야.”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마감과 맞짱 뜹니다. 마감의 명치를 가격하여 우아하게 내리꽂습니다. 원고 청탁을 할 때부터 나는 원래 마감과 동기동창이다라고 공언을 합니다. 인쇄기도 멈추고 그의 글을 기다립니다. 정문태 국제분쟁 전문기자는 마감이 찾아오면 연락이 안 됩니다. ‘끙끙’ 앓는 소리가 타국에서 보내는 전자우편에 음성지원됩니다. 박노자 오슬로국립대 교수는 마감이라는 얼굴과 마주친 적이 없습니다. 마감이 멀리 보이면 원고를 재게 씁니다. 대한민국 0.1% ‘마감 엘리트’입니다. 마감이 다가와야 그들의 글을 볼 수 있기에 우리는 마감을 노려보았습니다. 을 떠받치는 트로이카 한홍구, 정문태, 박노자를 모셨으니 이번 ‘리바이벌21’은 초호화판입니다. 금테 둘렀습니다.
이들 트로이카 ‘스타’ 외에 ‘스타일’도 있습니다. ‘나는 스타일을 에서 배웠다.’ 김경 전 피처에디터의 말씀을 한 번 더 들었고, 가족이 모두 ‘스타’인 반쪽이 최정현 선생님의 최근 근황을 전합니다. 그리고 한겨레 ‘스타’ 고경태 토요판 에디터도 마감의 웅덩이에 빠뜨려보았습니다. _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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