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다에는 기자 이름이 적히지요. 하지만 글을 쓰는 건 인간이 아니라 ‘마감’이라는 놈입니다. 마감이 없으면 전세계 잡지는 종말을 맞이할 겁니다.
“너 마감이냐, 나 한홍구야.”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마감과 맞짱 뜹니다. 마감의 명치를 가격하여 우아하게 내리꽂습니다. 원고 청탁을 할 때부터 나는 원래 마감과 동기동창이다라고 공언을 합니다. 인쇄기도 멈추고 그의 글을 기다립니다. 정문태 국제분쟁 전문기자는 마감이 찾아오면 연락이 안 됩니다. ‘끙끙’ 앓는 소리가 타국에서 보내는 전자우편에 음성지원됩니다. 박노자 오슬로국립대 교수는 마감이라는 얼굴과 마주친 적이 없습니다. 마감이 멀리 보이면 원고를 재게 씁니다. 대한민국 0.1% ‘마감 엘리트’입니다. 마감이 다가와야 그들의 글을 볼 수 있기에 우리는 마감을 노려보았습니다. 을 떠받치는 트로이카 한홍구, 정문태, 박노자를 모셨으니 이번 ‘리바이벌21’은 초호화판입니다. 금테 둘렀습니다.
이들 트로이카 ‘스타’ 외에 ‘스타일’도 있습니다. ‘나는 스타일을 에서 배웠다.’ 김경 전 피처에디터의 말씀을 한 번 더 들었고, 가족이 모두 ‘스타’인 반쪽이 최정현 선생님의 최근 근황을 전합니다. 그리고 한겨레 ‘스타’ 고경태 토요판 에디터도 마감의 웅덩이에 빠뜨려보았습니다. _편집자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5/53_17649329847862_20251205502464.jpg)
[단독] 통일교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자금 수천만원 전달”

유시민 “통화·메시지 도청된다, 조선일보에 다 들어간다 생각하고 행동해야”

박나래, 상해 등 혐의로 입건돼…매니저에 갑질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일부 인정…“성폭행은 무관”
![[단독] 경제지 기자에 1억 주고 “잘 좀 써줘”…‘김건희 집사 게이트’ 조영탁 구속 [단독] 경제지 기자에 1억 주고 “잘 좀 써줘”…‘김건희 집사 게이트’ 조영탁 구속](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6/53_17649845156244_20251206500211.jpg)
[단독] 경제지 기자에 1억 주고 “잘 좀 써줘”…‘김건희 집사 게이트’ 조영탁 구속

김상욱 “장동혁, 계엄 날 본회의장서 ‘미안하다, 면목 없다’ 해”

쿠팡 손배소 하루새 14명→3천명…“1인당 30만원” 간다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제기…소속사 “사실 확인 중”

전국 법원장들 “12·3 계엄은 위헌…신속한 재판 위해 모든 지원”
![김연경의 독설, ‘너를 믿는다’의 다른 말…좌절을 성장으로 이끈 비결 [건강한겨레] 김연경의 독설, ‘너를 믿는다’의 다른 말…좌절을 성장으로 이끈 비결 [건강한겨레]](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6/53_17649833831326_16176498336525.png)
김연경의 독설, ‘너를 믿는다’의 다른 말…좌절을 성장으로 이끈 비결 [건강한겨레]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 [단독] 세운4구역 고층 빌딩 설계, 희림 등과 520억원 수의계약](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resize/test/child/2025/1205/53_17648924633017_17648924515568_202512045040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