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3일 서울 관악구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 살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 9월3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가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3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57분께 ‘조원동 피자가게에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의자인 40대 남성 점주 ㄱ씨는 매장 주방에 있던 흉기로 가게를 방문한 프랜차이즈 본사 ㅍ사 임원과 인테리어 업자들(60대 남성과 30대 여성)을 찌른 뒤 자해했다. 피해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ㄱ씨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
ㄱ씨의 범행은 피자가게 인테리어의 하자 보수 문제를 놓고 피해자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ㄱ씨 가게는 1년 전 타일이 망가져 ㅍ사 소개로 인테리어 업체에서 무상으로 하자 보수를 받았는데, 2025년 7월 다시 타일이 파손됐다. ㄱ씨는 다시 무상으로 보수를 요구했지만, 이를 인테리어 업체가 받아들이지 않자 ㅍ사 임원이 중재에 나섰다. 경찰은 “ㄱ씨가 ‘인테리어 관련 문제가 있었고 내가 칼로 찌른 게 맞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ㅍ사와 ㄱ씨 쪽 입장은 갈린다. ㄱ씨 가족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본사가 지정한 업체에서 인테리어를 한 지 2년도 안 됐는데 가게에서 누수가 발생해 (ㄱ씨가) 혼자 물을 퍼내느라 고생했다”며 “또 최근에는 타일이 다 깨져 냉장고가 주저앉는 하자가 발생했는데 본사에선 보수를 해주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꿔서 안 해주겠다고 해서 갈등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ㅍ사 대표는 한겨레에 “ㄱ씨가 이번에도 무상으로 하자 보수를 원했지만, 인테리어 업체는 무료로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며 “우리는 인테리어 업체를 소개만 할 뿐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점주와 업체 계약으로만 이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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